가치관의 차이
내가 워홀을 가고 싶다고 할 때,
어떤 사람들은 취업이며 현실이며 얘길 하며 안 좋은 반응을 보였고,
또 어떤 사람들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안 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 좋다며 격려를 해주곤 했다
그때 나는 전자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마치 그들이 나를 이해 못했던 것처럼.
사실 후자의 반응이 더 많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말은 듣기 거북했었고 싫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저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말했을 뿐이고
그 가치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어디에도 없었다.
내 주변 사람들이 나의 선택에 대해 옳고 그름을 얘기할 수 없듯이,
나도 다른 사람에 대해 그렇게 얘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 이후로, 누가 어떻게 생각하든 아무런 신경이 쓰이지 않았고,
좀 더 마음이 편해졌다.
하지만 분명히 하고 싶은 건, 내가 워홀을 가든 여행을 가든
그게 취업이 아니라고 해서 '현실'이 아닌 것은 아니다.
들었던 말 중에 너는 현실을 모른다. 여자는 나이가 중요하다.라는 말들이 있었다.
솔직히 난 아직 직장인도 아니라 모른다.
게다가 모든 직장인들의 조언이 다 그렇진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왜 본인들이 생각하는 '현실'에 맞추지 못하면 철이 없는 취급을 하는 건지...
난 그게 정말 속상했다.
굉장히 이상적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는 거고,
취업을 바로 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거고,
여행이 좋아 비행기 값만 구해가서
돈 없이 10원짜리 빵만 먹으며 사는 사람도 있는 거고,
그냥 가족끼리 소소하게 지내는 게 꿈인 사람도 있는 거고,
이리저리 여러 경험을 쌓고 돌아나니고 싶은 사람도 있는 거다.
결론은
뭐든 안 하고 후회할바에 하고 후회하는 것이 훨씬 낫고,
중요한 건 하고 후회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사실이다.
요즘 내 친구들이 다들 취준생이 되는데, 정작 취업준비가 힘든 게 아니라
내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한테 치여서 힘들다는 소리를 하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주변이 하는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말았으면 한다.
다들 본인의 생각을 말한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