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샤넬로 Nov 02. 2022

오늘도 기획 중입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가장 핵심적인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 '업무 조율 능력', '일정 관리 능력' 등이 있을 것이다. 문제 해결 능력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먼저 해결해나가야 하는 인지 능력'도 중요하다. 

내가 코끼리 팀에 합류하고 가장 중요시 생각했던 것이, 지금 코끼리 서비스가 할 수 있고 개선할 수 있는 포인트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었다. 


2019년, 2020년 큰 사랑을 받았던 코끼리 서비스는 2021년 잠시 주춤거렸고 다시금 사용자들의 인식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금 서비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었다. 

결국, 서비스를 사용하기 앞서 어떤 브랜드와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지에 대한 맨 앞단을 정비하고 다시금 세우는 것이었다. 



검색엔진의 최적화와 끊임없는 모니터링 


입사와 동시에 늘 했던 일이 우선 다양한 검색엔진에 우리와 관련된 키워드 검색 값을 입력해보고 서칭하고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습관이었다. 결국 앱 또한 하나의 서비스의 형태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리뷰나 후기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혹여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고객 포인트는 없는지 늘 고민과 걱정을 하면서 살펴보았던 것 같다. 아무리 서비스를 잘 만들어도 현재 어떤 서비스 평판을 가지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공유되는지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더 좋은 브랜드로 거듭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친해지리 


사실 부끄럽게도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많은 신규 유저들이 검색엔진보다는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메인 페이지와 추천 카테고리를 통해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선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로는 어떻게 하면 많이 노출되고 좋은 바이럴이 될지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였다. 

결국은 '얼마나 고객지향적이고 서비스의 개선 포인트를 꾸준히 만들어가느냐'였다. 

그래서 리뷰에 대한 즉각적인 응답과 버그에 대한 빠른 대처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고 팀원들과 소통하여 스프린트 테스트에 넣을 수 있었다. 


PM, 기획자는 판을 짜는 사람이다. 그 판에 사람을 모으자


PM 또는 기획자가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모든 기획서와 로드맵의 처음과 끝을 만든다는 것이다

큰 틀로 보았을 때에는 맞는 말이지만 조금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틀린 말이기도 하다. 

기획자는 서비스의 판을 짜는 사람이다. 즉, 기획서와 기획의 방향은 언제든지 수정되고 빌드업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절대적인 것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디자이너, 마케터, 개발자가 내 기획서에 코멘트를 할 수 있는 포인트를 열어놓는다. 100% 완벽한 기획서가 아닌 2%가 부족한 열린 기획안을 구성하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은 또 다른 서비스의 유저이기도 하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PM, 기획자가 모든 것을 기획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말이자 환경에서 우리는 일하고 있다.


 



애플 에디터도 구독 중인 코끼리 앱

가끔 기획을 하다 보면 앱 서비스가 또 다른 내 자식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사소한 성과를 만들고 좋은 이미지로 다시금 탈 바꿈 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절대 기획자가 잘나서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 함께하는 팀원들이 원팀이 되었기에 올해가 가기 전 소소한 좋은 성과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늘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려요^^)


https://apps.apple.com/kr/story/id1624649763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 혹한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