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샤넬로 Jan 18. 2023

그 누구도 주니어 PM의 현실을  말하지 않더라고요

우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작성하기로 결심한 이유



이 모든 일의 시작은 2022년 02월 말, 늦겨울에서 따스한 봄의 기운이 넘어오기 전,

뚝섬역 근처 한 카페에서 내던진 말 한마디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 우리 다들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주니어 PM들이니깐,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적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아니다, 이왕 하는 것 우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봐요!"


늘 시작은 어설프지만 과정을 통해 성숙해져 갔다.


내가 툭 던 지 간단한 나의 생각들이 '새로운 시도'를 만들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우리의 2022년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주니어 PM의 이야기를 글로 남겨보려고 노력하고 도전하였던 한 해이기도 하였다.

나를 포함한 6명의 주니어 PM의 성장일기...


누군가에게는 그냥 관심 없는 프로젝트일 수 있지만, 또 우리와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분들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종종 들었다.


너무, 와닿지 않은 PM의 이야기들만 난무하더라고요!


어쩌면,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결국은 시중에 나와있는 선배들의 이야기와 PM 관련 서적들이 주니어 단계인 우리들에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불만족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다들 성공한 위치에서 이야기하는 인사이트들은 귀감이 되었지만 크게 공감이 되지 않기도 하였다.


어느 누구는 네임드 있는 회사에서 바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지만, 또 누군가는 이름 없는 외주 하청 기업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정말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양한 위치의 주니어 PM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은 욕심이 컸다.



누구보다 성장에 진심인 프로덕트 메이커스 멤버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성장하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미디어나 매스컴에서는 소위, PM/프로덕트 매니저에 대한 청사진의 모습과 과장된 표현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막연한 환상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심도 있었다.

사실, 환상보다는 현실이고 정말 힘든 포지션도 PM이자 프로덕트 매니저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PM과 프로덕트 매니저 개념이 완전히 안착화된 지 이제 3년을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PM의 포지션 근속 연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성이 강하다.

대부분의 PM/서비스 기획자 선배분들의 루트를 따라가 보면 '창업가'로 그 종착지를 만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도 우리의 고정관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직장생활에서의 '환상' 보다는 '현실' 그리고 '나아감'을 전달하고 싶었다.


우리가 전자책으로 만든 이번 주제의 책은 어쩌면 취업준비생 그리고 앞으로의 PM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멤버가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글로 기록해 놓고 전달할 인사이트를 정리하였다. 세상에 성공 신화와 노하우만을 이야기할 때, 누군가는 현실적이고 눈높이에 맞는 일상을 전달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이 늘 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6명의 이야기는 너무 솔직해서 당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우리는 드라마 속 세상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기 때문에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결국, 일을 한다는 것은 '삶'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달플랫폼, 중고차플랫폼, 실리콘밸리 웹 3.0 플랫폼, 핀테크플랫폼, 외주플랫폼 그리고 수면명상 플랫폼까지...


우리가 여러분보다 잘나서 책을 만든 것이 아닌 시행착오를 조금 더 줄여 빠르게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는 지침서이자 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나눔의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음을 기억해 주면 좋을 것 같다.



[ 텀블벅 펀딩 링크 ]


https://tumblbug.com/productmakers





매거진의 이전글 결혼은 구독 서비스가 안될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