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 부정적인 분들에게
최근 미국상원과 하원에서 '틱톡 금지법'에 대해서 초당적인 합의 절차가 이뤄졌다고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사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정보와 트렌드를 나는 '틱톡'을 통해 전달받고 공유한다.
빠르고 핵심만 그리고 '그래서 전달하고 싶은 핵심이 뭔데?'에 익숙한 우리나라 정서에 틱톡만 한 플랫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은 틱톡을 사용하면 모든 정보들이 중국 서버로 저장되며 나의 개인적인 바이오 및 이용 정보까지 넘어가기 때문에, 틱톡 사용을 자제하거나 앱 설치를 거부하려는 사용자도 많은 것 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틱톡'이 우리나라에 전달하는 영향력이 이제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있음은 인정해야 한다고 본다. 지난 대선 때 모든 후보들이 '틱톡'을 통해 mz세대라고 불리는 신세대들에게 자신만의 철학과 공약을 숏폼 형식으로 전달하기 급급하였고 심지어 대기업들도 자신의 PB상품을 틱톡 플랫폼에 맞춰 콘텐츠 공급을 하기에 급급한 한 해였다. 더불어 최근에 마무리된 백상예술대상의 큰 스폰서 기업이 바로 '틱톡'이었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991181
틱톡 사용자들은 전 세계를 합치면 약 1억 명에 가까운 수치를 가리키고 있다.
틱톡이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수와 틱톡이 추구하는 콘텐츠 형식인 '숏폼'이라는 것이 맹목적으로 나쁘고 퀄리티를 저해하고 저급하다는 인식을 이제는 버려야 할 때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TEDXSEOUL에서 좋은 기회로 틱톡 CEO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틱톡은 이제 단순히 '밈'을 창출하거나 단순 휘발성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플랫폼을 넘어서
새로운 정보의 웨어하우스 역할로 변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최근 틱톡은 더 개인화에 맞는 알고리즘과 알고리즘에 대한 투명성 그리고 신뢰성 확보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는 중이라는 소식까지 TEDXSEOUL에서 인사이트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결국, 틱톡도 OPEN AI가 시발점으로 만든 AI 시대에 초개인화적인 데이터가 결국은 핵심적인 '총알'이 될 것임을 인지하였고 더불어, 새로운 시대 새로운 형태의 지식 아카이빙이 필요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설득 중인 것이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챌린지와 밈을 만들어 플랫폼 자체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그 속에서 모든 활동 데이터를 저장하고 분석하여 초개인화에 맞는 콘텐츠와 지식을 전달하는 준비를 틱톡은 암암리에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들은 늘 '불만'에 사로잡혀있고 그 불만은 '소비자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는 것이 틱톡 CEO의 핵심 메시지였다. 그래서 틱톡이 대외적으로 관심을 받을 때에는 적당한 리스크 감수는 어쩔 수 없는 운명과 같다고도 푸념 섞인 CEO의 위트 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틱톡 CEO는 한 가지 아이러니함을 전달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이 틱톡을 불신하고 신뢰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늘 MAU나 DAU는 하루가 다르게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심지어 다양한 기업에서의 협업 프러포즈를 받고 있다는 현실을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https://www.mk.co.kr/news/it/10720950
사실 소비의 주 세대가 교체되면서 그들이 정보를 전달받는 채널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그 구심점에 현재 숏폼 플랫폼 '틱톡'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은 새로운 세대의 소비와 관심에 대한 정서를 집요하게 분석하고 누구보다 파생적으로 전달하는 행동 데이터를 일찍이 확보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블로그 마케팅이나 인스타그램 마케팅보다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핵심과 기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의 틱톡의 저력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누군가는 자본과 인맥이 없어도 '틱톡'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판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까지 생긴 상황이다.
인간은 '중독'에 민감하다.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삶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
때로는 중독의 긍정적인 효과는 새로운 인프라와 사고의 확장을 만들 수 있다고도 본다.
그것이 시장경제에서 발생하였을 때, 새로운 직업, 새로운 공급자, 새로운 유통자 등의 형태로 파생되고 경제적 이익 집단들이 새로 생기고 새로운 가치와 이익 창출의 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다고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9WnzX2bfTlc
2018년 유튜브가 '유튜버'개념을 만들어 MCN 시장을 진두지휘하였 듯
2023년에는 틱톡이 '틱톡커'의 개념을 더욱 확장시켜 '숏폼'이라는 콘텐츠 시장을 진두지휘하고 그 영향력으로 인스타그램에서는 릴스가 탄생하고 국내에서는 앞다투어 '숏폼'커머스 시장이 생겨나는 것과 같이 말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틱톡'은 플랫폼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여서는 안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나라 정서중 특이점은 '빨리빨리'문화이다.
틱톡에서는 이 국민적 문화 정서가 틱톡과 더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3분 정도의 숏폼 콘텐츠에 핵심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틱톡에서는 한국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없기 때문이다. 틱톡에서 유행하는 대부분의 챌린지나 밈의 절반이 한국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요점만 알고 싶어 하는 한국인의 정서상 틱톡의 '숏폼' 형식은 시간의 효율성을 따지는 한국인에게 제격일 수밖에 없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2613384187943
틱톡이 새롭게 만든 '틱톡커'시장에서도 한국인 틱톡커들이 대거 등장하고 지금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들은 연예인과 기존 인플루언서와는 또 다른 결을 보이며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유행을 선도하기도 한다.
그럴수록 뒤에서 웃음 짓는 것은 '틱톡'이다.
아무리 틱톡이라는 브랜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도 그 이상을 우리나라에서는 숏폼에 열광하고 틱톡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https://www.etnews.com/20210902000119
혹시 여러분도 틱톡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전달하면서도 오늘도 슬쩍 접속하고 있지는 않은가?
대한민국 전방위적으로 틱톡이 이제는 스며들었다. 다양한 콘텐츠 소재와 화젯거리도 틱톡에서 매스미디어로 전달되는 형태로 도래되었다. 누군가는 그런 틱톡과 숏폼의 전성기도 얼마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맞다. 영원한 것은 없다. 하지만, 또 그때는 정말 색다른 형태의 플랫폼 또는 콘텐츠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틱톡도 온전히 그 기회를 놓치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무서운 사실을 전달하면서 글을 마무리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