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알고 도전하면 승률은 올라간다
최근 다양한 곳에서 멘토로 활동하면서 가장 멘티들이 어렵게 느끼는 것이 [면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서비스기획자나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면접]은 여느 면접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더 결이 다른 질문들을 어떻게 논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말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최근까지 나도 이직과 취업 시장 그 근처에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경험하였고 또한, 다양한 인사 담당 관계자분들을 통해 얻은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면접에 대한 전략과 최근 많이 접하는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 구조화를 전달해보려고 한다.
( 단, 이 글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이고 절대적이지 않음을 미리 알린다 )
다른 것보다도 서류까지 통과하였고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꼭 명심하고 세겨야할 자세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바꿔야 할 자세가 있다.
[ 면접은 더 이상 평가받는 자리가 아닌 내가 회사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자리 ]라는 것을 말이다
어느 정도 기본적 소양과 태도 그리고 실력에 대한 1차 검증은 서류에서 검증되고 면접 전형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면접을 보는 것은 [ 서류에서 다 충족되지 않은 지원자의 능력과 매력이 궁금한데? ]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면접은 늘 말했지만 [ 사람 ]이 진행하는 것이다.
매일 탈락을 고배를 마실 때, 모기업의 인사담당자는 나에게 이런 조언을 주었다.
"샤넬로, 취업을 잘하는 사람은 여자와 소통을 잘하거나 연애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조금 더 능숙하게 잘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건 서로 다른 언어에 대한 관심과 눈높이를 맞춰가면서 얻은 [ 관찰 학습 능력 ] 이 누구보다 뛰어나기 때문이죠."
그렇다, 여러분이 좋아하는 상대가 있으면, 우린 물불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적극성과 구애를 한다.
설사 그것이 당장 이루기 힘든 일이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나'라는 존재를 어필한다
.
회사도 그런 관점에서 보면, 연인과 똑같은 관계라고 보면 좋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내가 원하는 기업을 탐색하고 분석하고 조사한다. 그리고 나만의 '차별성'을 찾고 이력서와 포트포릴오라는 수단을 가지고 전달을 어떻게 하면 잘할지 늘 고민한다.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남들이 원하는 인재와 함께하고 싶은 심리, 연애에서 매력적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은 심리와 같다.
질문: 우리 회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지원하게 되었나요?
답변 구조 : 여기서 어필 키워드는 [ 관심 산업군 ] 그리고 지금까지 이 회사가 걸어온 [ 회사의 방향성 ] 그리고 앞으로 합류해서 내가 역량으로 만들 수 있는 [ 차별성 ] 키워드 구조로 답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어려운 일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사례를 알려줄 수 있나요?
답변 구조 : 극초기 스타트업은 1인 다역을 할 수 있다. 즉 , 환경 변화의 다양성에 [ 회복 탄력성이 나는 다른 지원자들보다 좋다는 사례 ]를 제시하는 구조가 좋다. 즉, 어려움에서 어렵다고 끝나는 문장의 형태가 아닌 [ 그럼에도 불구하고 ] 유의미한 성공적 경험을 만들어 냈다는 구조가 필요하다.
질문: 사수가 없는데 괜찮을까요?
답변 구조 : 극초기스타트업은 배움과 실행에 대한 [ 주체성 ]과 [주도성]을 좋은 덕목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정해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 나만의 노하우로 성공 경험을 이끈 대표적 사례 ]를 이야기해 주는 구조가 좋다,
질문: 5년 뒤 ooo님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답변 구조: 보통 이 질문은 여러분의 [ 커리어의 일관적인 방향성 ]에 대한 확인과 [ 개인적 확장성 가능 ]을 살펴보기 위한 질문이다. 또한, 굳이 5년 뒤에 이 회사의 임원진이 되겠습니다.라는 뻔한 거짓말이 아닌 [ 만약 성장 대비 충분한 보상과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지원된다면 그 꿈을 이 회사에서 이뤄나가고 있지는 않을까요? ]라는 질문형 확장 구조로 답변을 던져 주는 것도 위트와 분위기 환기를 시킬 수 있다.
질문: 최근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든 경험이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답변 구조: 단순히 성과에 대한 자랑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다. [문제 발견] - [ 가설 설정 ] - [문제 해결 진행] - [문제 해결 성과 ] - [ 회고]의 구조로 이야기를 진행해주어야 한다. 이곳에서 어떤 논리와 구조로 일을 처리하는지 확인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팀과 함께한 성과라면 꼭 [ 회고 ] 포인트에서는 팀워크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그 모든 일이 내가 잘나서 된 것이 아닌 함께 체계적인 R&R 분배와 마일스톤 수립을 통해 달성된 것이라고 전달해 주는 것이 좋다.
질문: 우리 회사 말고 지원한 곳은 있을까요?
답변 구조: 여러분들의 차별성과 로열티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이때는 솔직하게 내가 지원한 곳과 현재 면접 제안 요청이 온 곳을 당당하게 이야기해도 좋다. 그만큼 여러분들의 로열티를 한번 확인하고 싶은 질문 그 자체이다. 때로는 이 질문이 [ 커리어 방향성의 일관성 ]을 확인하기 위하는 용도로 많이 물어보기도 한다.
질문: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답변 구조: 이력서나 포트폴리오에서 뾰족하게 두각이 나타나지 않을 때, 종종 이 질문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때는 [과거 내가 작은 성과를 내었던 행동 ] 그리고 그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였던 강점 ]을 객곽적으로 전달하는 이야기 구조법이 좋다. 단순히 내 관점보다는 남이 인정하고 공통적으로 인정해 주는 부분을 전달하는 것이 객관성과 신뢰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력자라면 전 회사의 대표 추천서를 담보로 이야기하는 이야기 구조도 좋다.
질문: 이 프로젝트 과제는 왜? 진행했으며 얻은 레슨런은 무엇인가요?
답변 구조: 결국, 수많은 문제들 중에서 [ 왜? 이 문제점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단 한 가지의 이유 ]를 전달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 현재 지원하는 회사에서 앞으로 어떤 확장성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에 대한 구조로 연결해 주며, [ 지난 실패나 작은 성공을 반면교사하여 더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터득을 하였다 ]라는 구조로 말의 구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질문: 팀활동을 통해서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한 경험이 있을까요?
답변 구조: 뻔한 질문이지만 이 속에서는 [ 내가 잘나서 팀활동이 성공했어요! ]라는 구조보다는 [ 팀원과의 협업과 협력을 통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어시스트 포인트를 만들었어서 성공했어요! ]라는 넛지 포인트를 만들어 이야기해주는 것이 더욱 인상적일 것이다.
몇몇 기업들은 이런 질문 속에서 협업의 성과를 어떻게 전달하고 보는지에 대한 개인적 관점을 파악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질문: 혹시 존경하는 인물이 있을까요?
답변 구조 : 이 질문은 대부분 이 사람은 어떤 인물의 성향에서 많은 영향력을 받는지 확인하는 질문으로서 [ 산업 구조에서 존경할만한 인물 1명 그리고 기본적 소양으로 존경하는 인물 1명 ]을 설정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구조를 취하면 좋다.
질문: 일을 하다가 원하지 않는 부서나 조직으로 발령된다면?
답변 구조 : 이 질문은 조직의 판단에 대한 개인의 반응과 판단에 대해서 살펴보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 처음에는 내가 진행하고 싶은 부서에 대한 애정을 어필하는 구조를 취하다가 조직의 요청에 수긍하고 그 일을 통해 이전과는 다른 커리어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다는 긍정적인 답변 구조 ]로 이야기하면 좋다. 즉, 얼마나 융합능력과 응용능력이 있는지 살펴보는 질문이기도 하다.
질문: 5년 뒤 10년 뒤 어떤 모습일 것 같으신가요?
답변 구조 : 앞선 극초기 스타트업에서는 결국 성장함에 따라 핵심 인재는 더 좋은 곳으로 떠날 것이라는 자연적 생리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질문을 한 것이라면, 대기업 수준의 기업은 결국 인재에 장기적 투자를 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모든 역량과 성장의 관점을 현재 지원한 직장의 관점에서 전문성 확장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 끝의 선순환 연결 대답은 새롭게 우리 조직으로 들어오는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구조로 연결되는 답변 구조가 좋다.
질문: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전달하고 싶은 말은?!
답변 구조: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아직 애매함이 있을 때, 이런 질문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이런 질문을 던진 면접자는 속으로 [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내 선택이 맞다고 마지막으로 어필해 줘! ]라는 사인을 보내는 것과 같기 때문에 [ 불안하고 확신성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차별성 그리고 나에게도 어느 정도 시간의 부여에 대한 합당성을 전달하는 구조 ]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질문: 오늘 오시면서 뭐 타고 오셨어요? 기다리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답변 구조: 이 사람이 그저 허비하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질문일 경우도 많고 평상시 어떤 생각을 가지고 [ 일에 임하는지 ]에 대한 터칭 포인트를 확인하기 위해 이 질문을 많이 한다. 즉, 단순히 버스 타고 왔어요가 아니라 [ 면접장에 효율적이고 최선의 방법을 고민한 끝에 버스라는 수단을 골랐고 버스에서 오면서 오늘 지원할 회사에 대한 인사이트를 찾아보며 내가 합류하게 된다면 이런 역량을 전달해주지 않을까?라는 개인적 생각을 했다 ]라는 다소 준비된 답변을 전달해도 마이너스는 되지 않을 것이다.
질문: 어떻게 그 성과를 만들었나요?
답변 구조: 프로덕트 매니저 직군에서 이런 질문을 맞이하였다면, 기억하자 [ 어떤 가설을 세웠고 ] - [ 그 가설 속에 핵심 달성 KPI 수치는 무엇이었고 ] - [ 얼마의 시간의 마일스톤을 설정하였고 ] -[ 그래서 모든 과정에서 체계적으로 수치화하고 수치를 분석하고 적용하려는 시도들이 있어다 ]와 같은 구조를 통해 치밀하게 수치 집착적이고 논리성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왜냐? 모든 성과의 지표는 수치이고 결국 성과 관리도 그 수치를 어떻게 분석하고 적용하는지가 기업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또 다른 언어는 '숫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