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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Mar 27. 2024

여러분의 포트폴리오가 그저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

프로덕트 매니저의 포트폴리오는 달라야 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 프로덕트 매니저 (PM) 후배님들이 한 가지 늘 놓치는 포인트가 있다. 

협력해서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나는 어떤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 그 핵심 역할을 [ 어느 기간에 어떻게 마일스톤을 산정하여 진행하였는지 ]에 대한 누락이다. 


정말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포인트이지만, 이 관점을 누락하여 제출한 포트폴리오는 그 포트폴리오를 읽어보는 면접관들이나 실무 담당자로 하여금 한 가지 의문을 품게 할 수 있다. 


" 이 정도의 퀄리티의 프로젝트를 혼자 했을 리는 없고 그렇다면, 어떻게 마일스톤과 역할을 구조화해서 진행했는지 한번 볼까? 뭐야? 없잖아... " 


사실 모든 결과물 창출에는 그 안에 스토리와 과정이 녹아져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면, 겉만 화려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그러면 포트폴리오로서의 진정성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생성형 AI 챗 GPT와 감마 서비스를 이용해서도 이제는 웬만한 퀄리티가 있는 생성물이 뚝딱 나오기 때문이다. 그 안에 진실성이라는 것은 결국 앞서 말했던  [ 핵심 역할 ]과 각 [ 핵심 역할들이 마감기한까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마일스톤 스토리 ] 도 넣어주는 것이다. 


왜? 그래야만 할까? 핵심적으로 3가지 이유를 간단히 들어보겠다. 




PM의 핵심역량 : 한정된 시간에 어떻게 시간을 각 역할별로 구조화하여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였는지에 대한 논리 파악_마일스톤 달성 그래프


정부과업서를 작성해 본 분들이라면 공감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이 계획하고 있는 아이템을 어떻게 출시하고 각 출시 날짜별로 어떤 R&R를 가져가서 과업을 완수할 것인지 작성하는 섹션이 있다. 

결국, 모두에게 시간은 제한적이고 유한적이다. 그런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조화하고 배분하여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프로덕트 매니저라면 학습되어야 하고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면서 시간표를 구성하고 대학교에서도 수강신청 커리큘럼을 작성해 보았던 것도 어떻게 '나'에게 효율적인 시간구조를 설정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연습을 진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프로덕트 매니저를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부분은 질리도록 현업에서 진행할 것이다. 효율적인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시간'이라는 자원을 잘 분배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나 포트폴리오 만들었어요!"라는 구조보다는 [ 어떤 한정적인 마감 기간 ]을 설정하였고 [ 어떤 문제정의 설정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떤 핵심 과업을 진행했고 결과들은 어떻게 나왔어요 ]와 같은 구체적인 구조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PM의 핵심역량 : 기업은 알고 있다. 당신이 성과를 만든 것은 [모든 것]을 잘해서가 아닌 단 하나의 [ 핵심 ]을 잘 설정한 것이라고...


여러분이 취업하려는 회사는 그렇게 간단하게 보고 판단할 집단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많은 성공경험과 실패 경험 그리고 조직 관리 및 조직 성취 데이터를 만들고 저장해나가고 있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이 소위 [ 성과 ]라고 만들어오는 최종 결과물이 그 일을 진행한 사람 자체가 잘나서 성공했다고 보지 않는다. 

다양한 환경적 영향과 더불어 방향성 있는 [어떠한 핵심]이 잘 설정되고 관리되었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즉, 프로젝트에서 성공 경험을 도출해 내는 사례를 살펴보면 분명 핵심 역할 분배와 핵심 역할별 마일스톤 일 내에 성과나 퍼포먼스를 내야 할 핵심 KPI들이 서로 잘 맞물려 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 성공했던 프로젝트를 면밀히 분석하면 어떻게 [핵심 역할]을 설정하고 그 [핵심 역할]을 기반으로 어떤 확장성과 성장성을 얻으려고 했는지  숨어서 여러분의 성공경험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면접에서 흔히 하는 실수가 "내기 여러 가지를 잘하고 내가 잘나서.."라는 아쉬운 끝마무리를 진행하는 사람들도 몇 분 있기 때문에 지금에서부터는 철저하게 협업을 통한 성과에서 내가 핵심적으로 맡은 R&R과 조직의 전반적인 성과를 [ 핵심 역할 ]에서부터 확장해서 이야기하고 전달해야 할 습관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볼 수 있다. 



PM의 핵심역량 :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프로젝트의 이해관계자들을 관리하고 조정해 보았다는 소중한 경험 


여러분들은 프로젝트 경험을 왜? 진행하는가? 단순히 취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다면, 솔직히 차라리 인턴 경험이나 유사성 있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하는 것을 더 추천한다. 


많은 후배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아쉬운 것은 단순히 프로덕트만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를 분석하고 적용하는 포트폴리오에 프로덕트 이야기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라면 함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팀원의 R&R적 고심과 마일스톤에 대한 이야기 및 성과 달성 시 어떻게 R&R 별로 호흡을 맞춰서 그러한 결과를 도출해냈는지에 대한 관점이 더 풍부해야 한다고 본다. 

프로덕트를 단순히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만드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사람'을 관리하고 독려하고 성과를 만드는 과정은 더욱 복작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떠한 과업을 달성하고 성공지표를 달성할 때 더욱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에 늘 [ 성공 ]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에 [ 성장 ] 은 늘 나타나야 하며, 다른 누군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성과를 이룬 프로젝트는 조금 더 핵심 역할과 그 핵심 역할이 어떻게 매니지먼트 되었고 성과를 구조화했는지 전달해 주면 좋을 것이다. 

사람에게 '지시'하는 것은 쉬울지 몰라도 '협업'을 통해 성과를 만드는 과정은 어렵지만 그 모든 과정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차별화를 만드는 포트폴리오는 다른 인터넷 강의나 유튜브에 스킬적으로는 정말 잘 나와있고 나 또한 종종 참고한다. 하지만 [ 진정성 있는 차별화 ]는 여러분들이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있어서  [ 관점 ]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다른 사람들이 겉표지나 화려한 스킬로 면접관들을 늘 똑같이 설득하고 있을 때, 이 글을 읽은 여러분들만이라도 [ 포트폴리오 속 스토리 구축 ] 이 필요하며 이를 전달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단순히 기능적인 자랑과 구조적 어필보다는 어떤 어려움 끝에  서비스나 프로덕트가 탄생했고 그 레슨런이 앞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변화에 적용될지에 대한 긍정적인 회고와 제안 포인트가 새로운 차별화를 전달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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