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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Sep 07. 2024

바쁘다 바빠 IT세상!!

IT 비즈니스의 세계(도그냥의 스몰톡)



돌이켜보면 내가 서비스 기획자로 첫 IT업계에 들어오고 성장하면서 늘 결핍되었던 부분이 하나 있었다.

바로 '사수'였다. 나는 그 흔한 사수 없이 오롯이 독학으로 서비스에 대해 공부하고 기획하고 때론 팀을 이끌어가야 했다. 어쩌면, 나의 첫 커리어에서부터 오는 알 수 없는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대로 주저앉아있을 성격도 아니었다.

시중에 나온 서적과 유튜브 영상들을 뒤적거리며 마치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서비스기획에 대한 개념과 구조를 배우기 시작하던 와중에 '도그냥' 작가님을 [ 현업 기획자 도그냥이 알려주는 서비스 기획 스쿨 ]이라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정말 가뭄에 단비와 같이 서비스기획에 대한 개념과 구조화 그리고 프로세스 및 서비스 관점에 대한 확장을 도와주었다. 그리고 그 책의 내용의 부분 부분을 현업에서 적용시켜 가며 성장해 왔고 어느덧 주니어 연차로 6년을 바라보게 되었다.


최근에 도그냥 작가님이 새로운 책을 발간하였다고 하여 주저하지 앉고 그 책을 끝까지 읽고 또 읽어 내렸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내게 가장 필요한 것은 [ IT업계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대한 업데이트와 개념의 체계적인 정리화 ]였다.


그리고 이번 신간 [ 도그냥의 스몰톡 IT 비즈니스의 세계 ]를 읽으며 나의 지식적 갈증을 해결하고 재적립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 이번 신간은 스타트업 전문 언론사인 '아웃스탠딩'에 정기 기고한 글을 정리 및 구조를  업데이트하여 책의 구성으로 출판하였다고 한다 )


이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내가 찾은 이 책만의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여러분에게 공유하려고 한다.



첫 번째, IT생태계의 파편적인 부분보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세부적인 흐름으로의  '관점'


내가 도그냥 작가님의 책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스킬베이스적인 지식만 전달하려는 것이 아닌 결국 우리가 위치해 있는 IT 업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대한 이해의 확장과 비유를 적절히 전달한다는 것이다.

결국, IT업계에서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개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큰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서비스나 프로덕트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왜?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에서 체류 시간이 많은 것이지? "

" 최근 네이버보다 유튜브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이유는 무엇이지?"와 같은 보편적인 질문에서 시작하여 IT 생태계적인 특성에 대해 한번 이해를 시킨 후 현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이야기되는 배경지식 또는 스킬베이스들의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나 또한 그런 글의 구조에 대해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시간이 지난 이 시점 돌이켜보니  단순히 '서비스'의 기능적인 부분만 잘 만드는 사람보다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악하고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현업에서 오래갈 수 있음을 다양한 현업적 경험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체험하였고 이제는 어느 정도 작가님의 '관점'이 이해가 되었다.


두 번째, 이커머스의 경험적 지식에서 그 누구보다 강점이 있다


도그냥 작가님을 수식하는 다양한 키워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자'라는 타이틀이 유명하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IT업계에 세대가 있다면, 1.5세대인 도그냥 작가님은 대한민국의 '플랫폼 열풍'이 막 시작하기 전 서비스 기획자로 현업에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있었으며, 특히, 이커머스 분야에서 해박한 배경지식과 서비스의 구조화를 이끌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이커머스에서 서비스 기획자 또는 프로덕트 매니저로 성장하고 싶은 후배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도그냥 작가님의 책을 한 권정도는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커머스는 서비스의 종합 선물 세트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복잡성과 결제의 프로세스화 그리고 고객의 유입 퍼널 설계까지... 나 또한 도그냥 작가님의 이커머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모아놓은 책을 읽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왜? 이커머스를 알고 체험해봐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책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경험과 실패경험을 듣고 적용할 수 있다는 것만큼 강력한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세 번째, 중요한 IT 스킬 개념에 대한 강조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을 유심히 살펴보면 작가님이 정말 열정을 다해서 설명하는 개념 중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API에 대한 개념이다. 사실 이 API에 대한 개념과 확장성에 대해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하는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작가님의 숨은 의도를 약간 발견한 듯 웃으며 읽을 수 있었다.


이 개념과 확장성을 간단히만 이해하여도 개발자 소통과 더불어 생성형 AI 시대에도 적용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이고 핵심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결국 IT 비즈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발'이라는 환경을 어쩔 수없이 이해하여야 하고 그 개발이라는 세상 속에서 사용하는 공통 언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끊임없이 유사 사례를 가지고 이해시키는 구조를 이 책을 한 두 번 정도 읽는 분들이라면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도 도그냥 작가님의 세심한 배려는 '관점'에 대한 확장을 우리가 경험한 유사 배경 지식 또는 배경 경험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이해시키려는 소통적 자세를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개인적 총평은?


우선, 깊은 주제와 구성의 확장을 기대한 분이라면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IT업계에 첫 입문을 하거나 기존 개념을 다시금 적립하고 정리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 될 것이다.


또한, 서비스 기획자적인 사고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방황하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이다.

IT 서비스 생태계 그 자체와 더불어 도그냥 작가님의 문체와 인사이트의 흐름을 파악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이다.


< 이 책에는 작가님의 히든 이스터에그가 있어요 >


더불어, 도그냥님이 [최강 야구] 프로그램을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나 또한, 공감되고 뭉클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부분이 궁금한 분들도 꼭 한번 도그냥 작가님의 이스터에그 같은 부분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


( 끝으로 서평의 기회를 주신  초록비책공방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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