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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Nov 20. 2020

나는 서포터즈입니다

내가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이유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에 접속하면 오늘도 대외활동 사이트(위비티, 대티즌, 링커리어)를 접속하여  내가 하고 싶은 서포터즈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찾으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보통 서포터즈 활동은 누군가에게는 더 좋은 회사로 취직하기 위한 대학교 대외활동 일환으로서 스펙을 쌓기에 도움되는 활동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현재 대학을 졸업하여 직장을 다니면서도 대외 활동 사이트에 들어가 활동할 만한 서포터즈 활동이 없는지 찾아보는 그 습관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누군가가 ‘왜 그렇게 서포터즈 활동에 계속 도전하냐?’라고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답변한다.


“그냥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이 재미있어.”


서포터즈 지원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부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친구들을 한 곳에 서 볼 수 있는 발대식 참여의 설렘,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내가 관심 있었던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홍보 영상촬영 및 영상편집을 통하여 내가 만든 결과물들을 서포터즈 팀원들과 나누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과정이 좋았다. 서포터즈 해단식으로 인하여 늘 아쉬움과 헤어짐으로 서운함이 남았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그 과정들이 나에게는 너무 의미있었다. 


그 결과, 대학교 때부터 졸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지금 시점까지 참여한 크고 작은 서포터즈 활동만 20개가 넘어가고 그중 10개 정도에서 1등을 수상하거나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취업준비를 할 때에도 인터넷 한쪽 창은 구직사이트  또 한쪽 창은  서포터즈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볼 정도였다.


물론,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소소하게는 지원한 단체나 기업의 한정판 굿즈에서부터 현재 그 단체나 기업이 중점으로 진행하는 사업의 방향성을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동안  간접적으로 파악 할 수 있으며, 때로는 우수 활동자가 된다면 그 단체나 기업에 인턴 지원시 가산점을 받거나 입사 때 진행되는 서류전형에서  따로 평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면접으로 갈 수 있는 혜택들이 있는 곳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것이 내가 계속 서포터즈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부여이자 원동력이지 않았나 싶다.

서포터즈를 하고 싶은데 어렵거나 서포터즈를 해도 될까라고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 서포터즈 활동 일단 도전해봐요.”





서포터즈 활동을 계속 도전하는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내가 정말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것을 못하는지 현실적으로 알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활동 미션을 맡게 된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한 여러분들은  콘텐츠 기획, 기획서 작성, 콘텐츠 촬영, SNS 홍보 활동, 관련 서비스 후기 작성, 서비스 또는 제품 문제점 파악 등 다양한 파트에서 서포터즈 일원으로 도전할 수 있다. 내가 콘텐츠 기획을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는데 막상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콘텐츠 기획을 시도해보니 생각과 다르게 어렵다는 것을 느낄 때도 있으며, 나는 영상 촬영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팀원들과 계속 회의를 하고 의견을 나누고 배워가다 보니 나름 영상 촬영이 힘든 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겪기도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서포터즈 활동은 꾸준한 소통을 필요로 하는 활동 중 하나이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서포터즈의 경우는 서포터즈 담당자와 소통을 꾸준히 해야 하며, 그룹으로 진행되는 서포터즈 활동인 경우에는 서포터즈 담당자는 기본이고 구성된 팀원들과의 소통도 병행하면서 활동을 해나가야 한다. 활동을 하는 동안 어떻게 소통을 해나가야 성공적인 서포터즈 활동 결과를 도출해낼 것인지 고민도하고 시도 해보고 때로는 실패를 통해 내 의사소통 문제점이 무엇이었고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될지에 대한 교훈도 얻을 수 있는 활동 중 하나가 여러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서포터즈 활동이다.


세 번째, 내가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때로는 나도 나를 잘 모를 때가 종종 있다. 무엇을 조금 더 남들보다 잘하고 어느 부분에서 센스가 있는지...

내가 몰랐던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면 한 가지 전제가 있다. 우선 최선을 다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서포터즈 활동을 열심히 참여하게 되면 여러분들은 서포터즈 담당자나 서포터즈 팀원들이 종종 “철우 씨는 콘텐츠 기획할 때 구조적인 면을 남들보다 잘 잡는 것 같아요.”  “소희 씨는 영상 촬영 편집 센스가 남들 보다 있는 것 같아요”등 칭찬을 받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이 당신이 놓치고 있거나 아직 확실히 살펴보지 못한 강점이자 재능이 될 수 있다. 나 또한, 영상편집을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지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기술적인 면은 부족하지만 영상에 메시지 및 스토리텔링을 넣어 세련된 느낌을 잘 살린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었다. 그 순간 나도 나 스스로 찾지 못한 나의 장점을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그 장점이자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다.


제품을 마케팅해야 하거나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롭게 브랜딩을 해야 하는 서포터즈 활동 분야에서는 소비자가 어느 제품에  욕구를 많이 느끼고 소비하며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현재 어느 포지셔닝을 취해야 시장에서 매력점을 선점하지는지에 대해서도 이론적인 것이 아닌 실제 기획하고 도전해보며 배울 수 있었으며 그룹으로 활동하는 서포터즈 활동 분야에서는 다양한 팀원들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의사소통을 하여 공동의 목표를 합리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하고 팀원들의 개성 있고 다양한 인사이트들을 나눌 수 있어서 서포터즈 활동이 내게 더 특별하게 다가왔었다.  


나는 서포터즈 활동을 한 친구들은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조직생활과 회사생활을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고 본다.


“왜 그래?”라고 물어본다면 서포터즈 활동에 숨은 프로세스 원리는 ‘기획력', ‘실행력’ ‘의사소통력’이 결합된 활동이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이 있다. 나는 종종 대학교 후배들에게 연락을 받는다.


“선배님 이 회사 서포터즈 활동은 괜찮을까요?"

" 선배, 이 단체 서포터즈 활동은 어땠어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들었던 생각이 있었다.


'그러면 조금 쉽고 성공률 높은 방법과 방향성을 어필하는 방법을 공유할 방법은 없을까?'


그리고 펜을 들어 그동안 내가 서포터즈 활동을 해오면서 얻은 전략들을 정리하고 도움이 될만한 방법과 방향성을 공유하자라는 마음을 먹었다.

작은 소망이 있다면 미약하게나마 이 글이 서포터즈 활동 도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방향성 있고 의미 있는 서포터즈 활동을 할 수 있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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