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주변의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고 목도하는 상황에 자주 노출시킨다.
어떤 환경이나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면 그 속에 '흐름'이 보이고 그 흐름은 또 다른 '물길'과 만나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다소 불편하고 정말 아날로그적이지만,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기풍이나 느낌 그리고 감정들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 번쯤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전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이런 감정선들이 앞으로 다가올 2026년에는 새로운 삶의 전략이자 또 다른 전략적 수익원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본다.
디지털 과속화 속에서 우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삶을 살아나갈 것이다.
그러나 명백하게 선택지는 2가지 일 것이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 VS AI가 요청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
그런데 이런 구도면 사실 '인간'적으로 절망스러운 선택지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늘 우리는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위기를 기회와 도전의 장으로 만드는 DNA가 흐르지 않던가?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불편함에서 누군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그 움직임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본다.
( 사실 2026년이라고 보는 것은 주관적 의견이 많이 들어가 있지만, 어쩌면 정말 AI의 범용화가 가속화되고 적극화되어 가는 시기라고 본다_ 국가적 정책적 상황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본다면 말이다 )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임계점을 넘었다. 앞으로의 빈부 격차는 단순히 자본의 유무가 아니라, 기술의 숙련도와 적응도, 그리고 그 반대편에 있는 ‘아날로그적 취향의 깊이’에 따라 극명하게 갈릴 것이다. 디지털이 고도화될수록 아날로그의 가치는 소멸하는 것이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경험’으로 격상되기 때문이다.
( 그리고 그것을 뛰어넘는 압도적 '프리미엄화'전략도 있을 것이다 )
디지털적인 것과 아날로그적인 것의 경계는 앞으로 더욱 확고해질 것이다. 애매한 중간 지대는 AI에 의해 빠르게 대체될 것이며, 결국 살아남는 것은 ‘압도적인 효율을 가진 AI’를 다루는 사람이거나, ‘AI가 흉내 낼 수 없는 결핍과 감성’을 다루는 사람뿐이다. 나는 ‘아날로그적 결핍’에서 2026년 이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본다.
우리가 흔히 ‘레트로’나 ‘감성’이라 부르는 현상들은 단순한 추억 팔이가 아니다. 이는 매끄럽고 완벽하지만 차가운 디지털 콘텐츠에 지친 대중들이 ‘사람의 냄새’를 찾기 위한 본능적인 움직임이자, 이미 검증된 ‘부업 및 사업의 전략’이 되고 있다.
총 3가지의 영역 중 한 가지라도 잘 건드리는 사람이 새로운 자본적 원천 확장의 기회를 얻을 것이라 본다.
첫째, ‘경험의 희소성’을 파는 사람들이다. (로컬 큐레이션 및 커뮤니티)
AI가 전 세계의 관광 정보를 1초 만에 요약해 주는 시대지만, 역설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오프라인 살롱과 로컬 투어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 이들이 파는 핵심 가치 ]
시간의 축적: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는 공간의 역사와 관계.
안목(Taste): 수많은 정보 중 진짜 가치 있는 것을 골라내는 호스트의 취향
소속감: 낯선 곳에서 느끼는 환대와 연결의 감각
실제 사례: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Munto)’는 런칭 이후 누적 회원이 70만 명을 돌파하며(2023-24 기준), ‘등산’, ‘와인’, ‘글쓰기’ 등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소셜링 리더’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탄생시켰다. 또한, ‘남의집’과 같은 플랫폼은 개인의 거실을 여행지로 만들어, 공간 주인의 취향을 경험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입장료 수익을 얻는다. AI는 정보를 줄 수 있지만, 타인의 거실에서 나누는 온기는 줄 수 없기 때문이다.
https://platum.kr/archives/220345
둘째, ‘불편함’을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이다. (빈티지 테크의 부활)
화질이 좋지 않고 데이터를 옮기기 불편한 구형 기기들이 오히려 MZ세대와 잘파세대에게는 ‘힙(Hip)한 무기’가 되고 있다.
[ 이들이 파는 핵심 가치 ]
과정의 의식화 (Ritual of Process)
"결과보다 과정을 소비하게 만든다."
제약을 통한 몰입 (Focus through Limitation)
"기능이 부족해서 오히려 자유롭다."
우연성과 물성 (Serendipity & Tangibility)
"완벽하지 않아서 아름답다."
실제 사례: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빈티지 디지털카메라(일명 빈디카)’의 검색량과 거래량은 최근 2~3년간 급증했다. 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니콘 쿨픽스나 캐논 IXY 같은 구형 모델의 시세는 불과 2년 전 대비 3~4배 이상 폭등했다. 이는 ‘뉴진스(NewJeans)’의 뮤직비디오가 촉발한 Y2K 트렌드와 맞물려, 저화질 특유의 노이즈를 ‘나만의 감성 필터’로 소비하려는 니즈가 반영된 결과다. 이 흐름을 읽고 빈티지 카메라를 전문적으로 리셀하거나 대여해 주는 샵들은 새로운 틈새시장을 장악했다.
https://newneek.co/@gosum_beat/article/14532
셋째, ‘손끝의 가치’를 지속하는 생산자들이다. (핸드메이드의 프리미엄화)
생성형 AI가 그림과 글을 무한대로 복제해 내는 시대에, 인간의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 결과물은 ‘공산품’이 아닌 ‘예술품’으로 대우받는다.
[ 이들이 파는 핵심 가치 ]
‘단 하나(The Only One)’라는 완벽한 희소성
"복제 불가능한 오리지널리티를 팝니다."
‘기다림’으로 증명되는 시간의 밀도
"빠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원인 '시간'을 팝니다."
물건에 담긴 생산자의 ‘온기(Warmth)’와 서사
"차가운 공산품에는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팝니다."
실제 사례: 수공예 장터 플랫폼 '아이디어스(idus)’는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넘기며 핸드메이드 시장의 건재함을 증명했다. 특히 AI로 대체 불가능한 ‘커스텀 케이크’, ‘반려동물 초상화 자수’, ‘도자기 공예’ 등은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주문이 밀려있다. 소비자는 결과물뿐만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Process) 자체를 소비하며 기꺼이 지갑을 연다.
https://platum.kr/archives/276507
결론: 2026년, 아날로그는 또 다른 수익원의 교차점이 될 것이다.
2026년, 이 편차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기술에 도태된 자들은 AI가 주는 편리에만 의존하는 소비자로 남겠지만, 변화를 읽은 자들은 아날로그의 가치를 발 빠르게 선점하여 자신의 무기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괜히 아날로그에 기웃거리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세상에서, 나의 고유함을 증명하고 살아남기 위한 가장 본능적이고 영리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① “LP와 필름, 틈새시장이 아닌 주류 산업으로 격상”
자료: 국제음반산업협회(IFPI) 및 미국 RIAA 2024-2025 리포트
내용: 미국 LP(바이닐) 판매량이 2024년 기준 18년 연속 성장하며, 이미 CD 판매량을 추월했습니다. 단순 수집용 굿즈가 아니라, Gen Z가 ‘음악을 소유하는 유일한 방식’으로 LP를 선택하면서 2026년에는 관련 턴테이블 및 오디오 기기 시장이 연평균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② “AI 시대의 역설, ‘멍청한 전화기(Dumb Phone)’의 품절 대란”
자료: BBC, CNBC 등 주요 외신 (2024-2025 보도)
내용: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려는 유럽과 미국의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터넷 기능이 없는 ‘피처폰(Dumb phone)’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스위스의 ‘P’사 등 30~40만 원대 고가 피처폰이 출시 직후 매진되는 현상은 ‘연결되지 않을 권리’가 비싼 값에 팔리는 상품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