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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Feb 18. 2022

너도 나도 처음이니깐 괜찮아

초기 스타트업, 시작은 서툴지만 그 꿈은 서툴지 않다 




요즘 주변 지인분들이나 친구들이 스타트업에 취업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기존 대기업의 경직된 시스템에서 역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뉴스나 TV 매체를 통해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나는 초기 스타트업에서 기획자(PM)로 합류해 일하고 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프로세스를 적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종종 웃픈?! 에피소드들이나 실수들을 한다. 

시장조사차 유튜브에서 자료를 수집하던 어느 날 정말 공감되는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스타트업 인턴 특징'이라는 제목의 한 유튜브 영상이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약 15분 정도 되는 그 영상을 시청하였고 보는 내내 공감과 박장대소를 하면서 보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초기 스타트업,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젊은 대표와 실수 투성이지만 마음만은 프로가 되고 싶은 인턴 직원의 모습을 정말 잘 고증하여 담았다고 보았다.

항상 초기 스타트업은 꿈을 먹고 살아가며 초기에 함께 하는 인원들은 열정과 도전을 기다리며 내일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정말 가능성 있는 꿈일까?!라는 주변의 의심을 받으며 하루를 나아간다. 


대표도 함께하는 직원도 항상 불안과 걱정 그리고 격려가 오가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더 스타트업 생태계가 마음에 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스타트업을 긁지 않은 복권 이라고도 말하였던가...

그 복권이 대박이든 쪽박이든 그 행운이 우리에게 다가오길 간절히 바라고 도전하며 그 행운을 잡기 위해 내적 동기부여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모든 것이 갖춰지고 프로세스화가 고착된 대기업에서는 복지나 임금적으로 안정적 일지 모르지만 개인적 성장의 한계점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이 두서없고 체계가 없어 보이지만 성장의 허들을 내가 설정할 수 있고 아직 '잠재력'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이라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간지옥과 같은 고난과 시련의 환경을 즐기고 성장에 집착한 사람들만이 치열한 스타트업 환경에서 살아남게 된다. 결국 독 한자만이 스타트업 환경에서 계속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bALKqMq34

동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_픽고


초기 스타트업은 하루하루 불안하다. 하지만 그때만큼 가장 뜨겁고 치열한 순간도 없으며 

대표가 순수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순간도 그 한순간 포인트라고 보기 때문에 이때가 아니면 정말 순수한 도전을 느낄 수 없다고 나는 본다. 


나는 그 '순수한 도전'이라는 작은 로망을 가지고 초기 스타트업을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 본격적으로 자본의 투자(시드 단계)를 받기 전 헝그리 정신으로 도전하는 순간들이 나에게는 '순수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지금 아니면 이제는 두 번 다시 선택할 용기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영상의 후반분에 실수투성이인 인턴이 계단에 앉아 울고 있을 때, 

스타트업 대표도 솔직한 감정을 인턴에게 이야기해준다. 


스타트업인 대표도 처음 직원 면접을 준비해보는 것이라 많이 긴장했었다고...

기라성 같은 스타트업의 대표도 처음에는 실수투성이었다.



모든 스타트업의 역사가 그러하였듯이...



우리 모두 위대한 꿈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응원해주었으면 한다^^

당신이 비난한 어느 스타트업의 꿈이 한순간의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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