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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de green square Aug 05. 2021

코로나로 홈카페를 즐기던 중, 문제가 생겼다.

드립 커피가 만들어내는 엄청난 쓰레기 문제 말이다.

코로나 집콕 취미, 무엇을 즐기고 있나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가 늘고 있다.
그중 하나가 홈카페이다.
카페를 가지 못해 집에서 카페 음료나 디저트를 만드는 걸 홈카페라고 한다.
유뷰트에서도 달고나 커피 만들기가 한창 유행했었다.  
홈카페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메뉴는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
핸드드립 커피는 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직접 갈고 분쇄된 원두 가루를 필터에 담아 드리퍼 위에서 뜨거운 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즐기는 커피이다.


일회용 커피필터

보통은 일회용 종이필터를 많이 사용하지만 일회용 종이 필터는 커피의 색이 물들어 재활용이 어렵다.
사용한 필터는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게 되는데 하루에 한 번씩만 커피를 마셔도 매일 한 장의 필터 종이를 버리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베 커피 필터를 써보기로 했다!


예고은 삼베 커피 필터

우리가 몰랐던 삼베의 효능!


검색해보면 여러 제로 웨이스트 플랫폼, 친환경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베 커피 필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 걸리는 비닐 뽁뽁이 대신 친환경 종이에 포장되어 안전하게 배송 왔다.
종이 뽁뽁이라 제품 보호가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벌집 모양이 완충 작용을 해서 보호가 잘 되는 것 같다.
받은 종이 완충재는 잘 보관해두었다가 제품 포장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리본에 묶여서 오니까 선물 받는 기분이 들어 괜히 신나는 이 느낌?!
 
삼베는 항균이 탁월하여 전통적으로 생활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순 식물성 섬유다.
삼베 자체의 항균성 덕분에 재배 시 농약이 필요하지 않고 재배면적 효율이 좋아 지구에게도 우리에게도 모두 이롭다 

내가 구매한 예고은 삼베 커피 필터는 예고은 삼베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삼베 커피 필터뿐만 아니라 삼베 마스크, 삼베 행주, 삼베 수세미, 삼베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예고은 삼베 전 제품은 삼베 장인이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 줄기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검색해보면 여러 제로 웨이스트 플랫폼, 친환경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베 커피 필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 걸리는 비닐 뽁뽁이 대신 친환경 종이에 포장되어 안전하게 배송 왔다.
종이 뽁뽁이라 제품 보호가 제대로 될까 싶었는데 벌집 모양이 완충 작용을 해서 보호가 잘 되는 것 같다.
받은 종이 완충재는 잘 보관해두었다가 제품 포장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리본에 묶여서 오니까 선물 받는 기분이 들어 괜히 신나는 이 느낌?!
 
삼베는 항균이 탁월하여 전통적으로 생활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순 식물성 섬유다.
삼베 자체의 항균성 덕분에 재배 시 농약이 필요하지 않고 재배면적 효율이 좋아 지구에게도 우리에게도 모두 이롭다 

내가 구매한 예고은 삼베 커피 필터는 예고은 삼베라는 브랜드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삼베 커피 필터뿐만 아니라 삼베 마스크, 삼베 행주, 삼베 수세미, 삼베 의류 등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예고은 삼베 전 제품은 삼베 장인이 강원도 평창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 줄기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삼베커피필터

삼베로 만든 커피 필터


포장되어 있는 상자를 열어 제품을 보니 호 모양의 삼베 커피 필터에서 은은한 삼베 향이 나는 것 같다.

종이 커피 필터보다는 촘촘하지 않아 커피가 잘 여과될지 의문이 들긴 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드립 커피는 종이보다 천 종류의 커피 필터가 기름을 더 많이 추출해서 부드럽고 향이 좋다고 한 유명 바리스타의 인터뷰를 보았다.

삼베로 만든 커피 필터

 

즐겨먹는 원두를 갈고 삼베 커피 필터를 적신 뒤에 커피가루를 위에 놓고 추출!!

촘촘하지 않아 물이 금방 내려올 거라고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천천히 내려왔다.

평소엔 뜨겁게 먹지만 오늘은 날이 더워 차갑게 먹었다.

삼베 커피 필터 옆에서 먹어서 그런 건지삼베 필터로 내린 커피에 삼베 향이 베인 건지 모르겠지만 삼베의 은은한 잔향도 나는 것 같고맛의 풍부함도 느낄 수 있었다.


삼베 커피 필터 사용후기
홈카페 드립커피


커피를 내린 찌꺼기는 따로 모으고 필터는 따로 씻고 베이킹소다와 삶은 뒤에 냉장으로 보관해야 한다.

커피 필터를 사용한 직후에는 커피 가루가 잘 떼어지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 잘 마르면 커피가루를 쉽게 떼어낼 수 있어서 사용하고 나서 말린 뒤 커피가루를 떼어내고 세척하면 된다.

커피 찌꺼기는 탈취력이 뛰어나서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어두어도 되고따로 모아서 화분에 퇴비로 이용해도 된다.


홈카페, 쓰레기는 더 이상 그만!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나라이다.
특히 우리나라 해안 쓰레기 가운데  플라스틱이 83%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요즘 SNS를 보면 ‘제로 웨이스트’라는 키워드가 자주 보인다.
쓰레기 없는 삶을 지향하는 환경 운동의 종류이다.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개인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음에도 실천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레스 웨이스트’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쓰레기를 실천 가능한 범위에서 줄이는 환경 운동이다.
우리가 하루 동안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처음부터 아예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제로 웨이스트처럼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작하는 것이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는 환경 보호라고 생각한다.

홈카페를 즐기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커피 필터 대신 삼베 커피 필터를 사용해본 결과 일반 종이 커피 필터보다 맛이 더 풍부하였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대마 줄기로 만든 삼베 커피 필터는 자연에 생분해되기 때문에 3개월 이상 사용하고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된다.

한번 쓰고 버리는 종이 커피 필터와 다르게 쓰고말리고세척하는 과정이 좀 불편할 수는 있다.

하지만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생각에 기분 좋은 불편함을 즐길 수 있었다.

코로나로 집콕 취미 즐기시는 분들,

홈카페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1기 최윤서


본 콘텐츠는 친환경 소비는 마땅히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환경&친자연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는 Code Green Square 가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 콘텐츠는 현재 준비 중인 친환경 공유 플랫폼 Code Green Square에 정기적으로 발행되며, 브런치, 네이버 포스트, 티스토리, 미디엄에서도 동시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만드는 사람
We have green code, code green.

우리는 ‘코드 그린 & 스퀘어(Code Green & Square)’입니다.

친환경 소비를 즐겁게,

자연과 환경을 이롭게.


Code Green
소재부터 디자인, 들고 다니는 순간까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가방 브랜드입니다.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가방을 만들고, 낭비가 적은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소재와 공정을 넘어, 들고 다니는 순간에도 자연을 위합니다.

유럽에서 비닐봉지 대신 패션 가방의 빈 공간을 사용하는 것에 영감받았습니다.

편의점과 같은 소매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가방의 빈 공간을 사용하고 인증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경하러 가기: codegreen.io 

Code Green Square

그린 스퀘어는 기존 기성품보다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제품들을 찾고, 경험하고, 나눕니다.
즐겁고 가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위한 공간입니다.
-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친환경 콘텐츠를 쉽게 볼 수 있고,
- 친환경 활동을 통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고,
- 친환경 제품을 한곳에서 찾고 리워드로 소비도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린 스퀘어에서는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친환경 소비가 즐겁고, 자연과 환경에 기여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곳, 함께 하실래요?  

구경하러 가기: square.codegreen.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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