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할매니얼이 '이것'에 열광하는 이유
라떼는 말이야~ 흑임자, 팥, 쑥. 인절미 요런 게 맛나다구!
본 콘텐츠는 친환경 소비는 마땅히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환경&친자연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는 Code Green Square 가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비건 디저트를 먹는 이유
밥은 잘 안 챙겨 먹어도 커피와 디저트는 맛있는 걸 먹고 싶다.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직접 베이킹을 하기도 한다.
디저트를 만들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양의 설탕과 버터가 들어간다.
설탕과 버터가 몸에 꼭 좋지 않은 건 아니지만 뭐든 많이 먹으면 좋지 않으니까 건강한 재료로 만든 디저트를 먹으려고 한다.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맛있는 비건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
앞으로의 빵집 전경앞으로의 빵집은 익선동의 한적한 골목 안쪽에 있다.
처음 갔을 때 잘 몰라서 빵집을 앞에 두고도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난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개성 있는 가게들을 지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있다.
일부 제품은 택배로 주문이 가능하고 매장 영업은 금요일과 토요일 (13:00 - 20:00)만 한다.
비정기적으로 비건 베이킹 수업을 하기도 한다.
“맛있는 비건”
9무 - 버터, 우유, 달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쌀, GMO, 방부제와 색소
9유 – 유기농 코코넛 오일 / 유기농 콩기름, 유기농 두유, 유기농 코코넛 슈가 / 비정제 사탕수수당, 유기농 현미 / 지리산 앉은뱅이 통밀, 수제 아몬드 밀크, 수제 비건 버터 / 마요네즈, 수제청 / 쨈, 누룩 발효 소금, 제철 과일 / 채소
앞으로의 빵집은 아몬드 밀크와 비건 버터, 비건 마요네즈 등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재료들을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그런지 식물성 재료만으로 만들었지만 풍부한 맛이 느껴진다.
다양한 종류의 비건 디저트
조각케이크(비건&글루텐프리)
제주 녹차 팥 쇼콜라 케이크, 체리 초코 케이크, 말차랑 단호박 케이크, 얼그레이 자몽 케이크,
쑥 팥 인절미 케이크, 군고구마케이크
타르트(비건&글루텐프리)
통피치 타르트, 쑥 단호박 떡 타르트, 자두 살구 타르트
로푸드(raw food/비건&글루텐프리)
로raw라임치즈 케이크, 비건 요거트(소이 코코넛 요거트), 비건 요거트 볼(비건 요거트+과일+그레놀라)
빵/스콘/쿠키(비건)
바나나 브레드(No오일& No슈가&No글루텐),얼그레이 무화과 스콘(글루텐프리) with 수제 살구잼
앙버터 스콘(지리산앉은뱅이통밀함유), 비건 르뱅 쿠키(호두초코칩쿠키/글루텐프리)
언제나 먹음직스러운 비건 디저트가 푸짐하게 준비되지만 늦게 가면 원하는 제품이 없을 때가 있어서 미리 인스타그램 DM을 통해서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다.
계절에 따라 과일이 조금씩 달라지긴 하지만 케이크와 타르트, 스콘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된다.
스콘과 쿠키를 제외하고는 글루텐 프리라서 탄수화물 조절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많다.
할매 입맛 반하게 만든 쑥 케이크
비건 디저트를 알기 전에는 케이크나 쿠키 같은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지 않았다.
유제품을 소화를 잘 못 시켜서 크림 같은 걸 먹으면 배가 아프고 속이 불편하기도 하고 또 너무 단 걸 좋아하지 않아서다.
쑥이나 흑임자같이 구수하고 슴슴한 맛을 선호하는데 비건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 대부분은 쑥이나 흑임자 제품을 찾을 수 있다. 앞으로의 빵집에도 쑥 케이크와 쑥 타르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쑥 팥 인절미 케이크는 할매 입맛의 취향에 딱 맞춤이다.
쑥으로 만든 케이크 시트에 달지 않은 통팥 그리고 고소한 인절미 크림의 조화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한 조각이 제법 푸짐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까지 지금까지 나의 최애 비건 케이크이다.
앙버터스콘주문하면 바로 수제 비건 버터와 통팥을 샌딩 해서 만들어 주는 앙버터 스콘 또한 할매 입맛을 반하게 만드는 맛이다.
비건 버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일반 버터의 식감을 표현하면서도 느끼함 없이 팥과 어울린다.
앙버터 빵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나 좋아할 맛이다.
얼그레이 자몽 케이크내가 이렇게 케이크를 좋아했나 싶을 정도로 앞으로의 빵집의 케이크는 항상 맛있게 먹는다.
상큼한 게 생각나면 얼그레이 자몽 케이크를 달콤한 초코맛이 먹고 싶을 땐 진한 초코맛의 체리 초코 케이크를 고른다.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깔끔하다.
체리 초코 케이크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일들을 찾아보고 실천해 보려고 한다.
누군가에게는 어려울 수도 쉬울 수도 있는 모든 비거니즘 영역에 계신 분들을 응원하며, 비거니즘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 건강 문제로 혹은 환경이나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육식을 배제한 식단을 지향하는 ‘비건’이 늘어나고 있다. 비건 뜻이 궁금해서 ‘비거니즘’을 찾아보니 단순히 고기를 먹지 않는 것 이상으로 채식 식단, 비건 패션 등에서 동물성이 아닌 식물성으로 많은 부분 대체하는 것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육식을 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업은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데, 특히 산림 벌채와 산불을 유발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켜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된다.
흔히 온실가스 배출량 하면 교통 분야가 클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3%가 교통 분야이고, 15%가 축산업에서 발생된다고 한다.
비건 디저트 가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게 된 요즘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각 가게들마다 개성과 특징이 있다. 개인의 취향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빵집은 케이크가 특히 맛있는 곳이다.
종류도 다양하고 풍부한 맛이라 꼭 비건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1기 김윤
Code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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