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ode green square Sep 17. 2021

제로웨이스트, 욕심내지 않고 욕실부터 해봐

하나씩 차근차근 시작해보자

본 콘텐츠는 친환경 소비는 마땅히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친환경&친자연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는 Code Green Square 가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


제로웨이스트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폐기물을 방지하여문자 그대로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원칙이다.
최근 친환경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소비 형태 역시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및 포장 서비스가 급증하고 일회용 마스크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폐기물이 어쩔 수 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이러한 상황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욕실에서 볼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제품 중 포장재 역시 최소화한 착한 브랜드 세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모두가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꿈꾸는 러쉬, 비누

러쉬 허니 아이 워시드 더 키즈

러쉬는(LUSH) 1995년 영국에서 시작한 착한 브랜드로 현재 한국에도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브랜드다.
비누딥 클렌저입욕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지만 그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은 비누다.

과대 포장하는 업계의 문화에 반대하여 고체 상품은 포장재 없이 덩어리째 진열하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큼 잘라 낱장으로 된 종이에 싸서 구매할 수 있다. 러쉬는 계면 활성제인 팜 오일 대신에 식물 성분과 에센셜 오일을 첨가한 핸드메이드 비누를 생산한다.
팜 오일의 소비를 줄이면 무분별한 산림벌채를 막을 수 있으며, 이는 러쉬가 세계 최초로 연간 25만kg을 줄이고 있다고 한다.


러쉬 친환경 제품 비누

비누의 경우 사용 후 공병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입욕제와 달리 비누는 대부분의 사람이 쓰는 제품이므로 쉽게 친환경 소비와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해볼 수 있는 제품이다
착한 브랜드 러쉬의 경우 블랙팟은 5개를 모아서 가져다줄 경우 프레시팩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긴 하다
그러나 폐기물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좋고, 5개라는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에 비누를 소개해보았다
나는 술타나와 허니 아이 워시드 더 키즈’ 두 개의 비누를 써보았고후자가 보습감이 더 좋아 선호한다.


느리지만 단단한 변화 친환경 브랜드 톤28, 샴푸바


톤 28 제품 친환경 포장재

28은 비건 인증을 받은 화장품을 생산하는 비건 브랜드로 행동하는 가치와 친환경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착한 브랜드이다.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고재활용할 수 없는 용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종이 패키지를 과감하게 시도하였다.
선크림클렌징 워터 같은 화장품을 종이 패키지에 담아 판매하며 주목을 받으며 현재는 설거지바샴푸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 그 중 나는 샴푸바를 사용해보았다.
제품을 지인에게 선물을 받았는데, 친환경 브랜드에 가치에 맞춰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만 포장이 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톤28 샴푸바

28의 샴푸바는 비건 소사이어티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동물 실험동물유래 성분유전자 변형생물교차오염이 모두 없는 제품이라고 한다샴푸바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익숙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지금은 거품망에 넣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사용하고 있다.
28의 샴푸바는 다른 비누 제품들에 비해 덜 물러서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다만 선물 받은 향은 짧은머리 전용이라 해서 다 사용하고 나면 다른 향을 사용해보려 한다.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꼭 필요한 것만 담는 Lowles, 고체치약


Lowles(로우레스)는 고체치약을 구매하기 위해 알아보다 찾은 친환경 브랜드이다.
고체치약은 부담 없이 사용해볼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제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체치약은 출근하거나 여행을 갈 때 휴대하기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로우레스는 홈페이지에 자사 제품에 대한 설명에 더해 왜 고체 치약이 액체 치약에 비해 좋은 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로우레스 고체치약

택배로 주문하여 받아보니택배 상자에 종이 박스 테이프재활용 포장재로만 포장이 되어 와 믿음이 갔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용기를 담은 패키지 역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사용하고 화살표를 따라 뜯어내면 패키지가 완전히 펼쳐져 분리배출이 용이했다는 것이다.

로우레스 고체치약 친환경 포장재

리필 포장재 역시 생분해 종이와 필름을 사용했다고 한다.
로우레스의 고체치약은 맵지 않아 치약의 향을 싫어하는 사람도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양치를 하고 나면 텁텁함이 남아 가글을 함께 사용하고는 했는데, 이 제품은 텁텁함이 남지 않는다는 것 역시 장점이었다.

고체치약은 무엇보다 밖에서 활동할 일이 많은 나에겐 가글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샴푸바나 다른 비누들과 달리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때, 소분해서 나눠주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이건 다른 이야기이지만 브랜드에서는 보관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품 용기에 담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소분해야 할 때에는 필름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들었다.
나는 필름카메라를 사용해서 필름통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또 다른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좋았다.

 
이렇듯 일상 속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제품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쓴단 이유로 쓰던 제품을 다 쓰지 않고 버리는 것은 또 다른 폐기물을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니 반드시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전부 쓴 후,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제로 웨이스트 + 친환경 소비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해 조금씩 바꿔보면 어떨까?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2기 이지연



Code Green
친환경 소비를 즐겁게,

자연과 환경을 이롭게.

소재부터 디자인, 들고 다니는 순간까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가방 브랜드입니다.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가방을 만들고, 낭비가 적은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구경하러 가기: codegreen.io 

Code Green Square

그린 스퀘어는 기존 기성품보다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제품들을 찾고, 경험하고, 나눕니다.
즐겁고 가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위한 공간입니다.
놀러 가기: square.codegreen.io
 

작가의 이전글 화장품에도 동물의 희생이 있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