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 제로 웨이스트, 오늘도 한 걸음 더
본 콘텐츠는 친환경 소비는 마땅히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친환경&친자연 제품과 서비스,
공간을 널리 알리고 이롭게 하는 Code Green Square 가 지속적으로 발행합니다.
월~금,토요일 11:00 ~19:00 / 일요일 휴무
처음 환경에 관심이 생기고 나서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시작했다.
가장 쉬운 것은 바로 친환경 활동은 텀블러 사용하기!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텀블러를 모으는 취미가 생겼다.
하지만 텀블러는 제조 과정에서 종이컵보다 약 25배 많은 온실 가스를 배출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텀블러 사용으로 실제 환경 보호 효과를 누리려면 플라스틱 텀블러는 17회, 세라믹 텀블러는 39회 이상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텀블러를 한 번씩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텀블러를 오래 쓰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더 많은 일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천안의 제로 웨이스트샵, ‘푸른별 상점’
매장 입구에는 작고 귀여운 간판이, 매장 입구 옆, 통유리창에는 사장님께서 화이트 마커로 직접 적으신 글씨가 있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 건물 근처에 주차를 해야 한다.
제품 전시장과 작은 간판들은 철이나 플라스틱 부품 사용이 아닌 목재를 이용했다.
환경을 위해 작은 부분부터 신경을 쓴다는 느낌이 들어 놀라웠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친환경 제품들이 가득했다.
고체 치약, 대나무 칫솔, 손수건, 면 마스크 등이 있고 그 외에 밀랍초, 다시 쓰는 그랩을 만들 때 발생하는 버려지는 자투리를 뭉쳐 만든 친환경 그랩, 친환경 비누, 소창 행주, 냄비 집게, 삼베 수세미 등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었다.
또 제로 웨이스트샵 푸른별 상점에는 ‘자원순환박스’가 있어 쓰고 버리기 애매한 플라스틱 뚜껑, 색깔 비닐, 우유팩, 아이스팩을 두고 오면 된다. 우유팩은 천안 녹색 소비자 연대로, 플라스틱 뚜껑은 병뚜껑문방구로, 색깔비닐은 코끼리별꽃으로 가서 로컬 자원순환 문화를 만든다고 한다.
학교 다녔을 때 급식실에 가면 “먹을 만큼만 담아” 라는 말을 거의 매일 들었을 것이다. 그 때는 많이 먹고 싶어서 많이 담았다.
지금은 내가 먹는 양을 아니까 어딜 가든 먹을 만큼만 담는다.
제로 웨이스트샵 푸른별 상점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리필스테이션이 마련되어 있다.
그래서 천연 주방세제, 천연 세탁세제, 베이킹 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 할 수 있다.
많은 준비해 온 용기만 있다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원하는 제품을 필요한 만큼 살 수 있다.
푸른별 상점은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해 판매하고 있다. 공정무역이란 개발 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산자에게 보다 유리한 무역조건을 제공하는 무역 형태를 말한다.
특히 네팔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들이 직접 만든 바구니, 천연 염색 패브릭 가방과 인형 등을 페어 트레이드 코리아(Fair Trade Korea)의 패션 브랜드 그루(g:ru)와 함께하며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팔 농촌 거주 여성들의 자립을 도와준다.
그루는 아시아 수공예 생산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며 슬로우 패션을 추구하는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기업이다.
흰 실로 가방과 인형을 만들고 염색하는 것이 아닌, 실 하나하나를 천연 염색한 후에 가방과 인형을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제품 하나하나가 네팔 여성들의 노력과 정성이 들어간 것 같았다.
나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 귀여운 에코백과 수저 세트, 네팔 여성의 자립을 도와주기 위한 작은 노력으로 귀여운 토끼 인형을 구매했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물건들을 설명해 주셔서 나를 위해, 그리고 환경을 위해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조심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제로 웨이스트샵이 많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환경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서울,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도 더 많은 제로 웨이스트 샵이 생겼으면 좋겠다.
환경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친환경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필요한 물건들을 사용해 보면서 늘려가는 올바른 제로 웨이스트가 되었으면 한다!
글 / 사진
코드그린 서포터즈 2기 권나연
Code Green
친환경 소비를 즐겁게,
자연과 환경을 이롭게.
소재부터 디자인, 들고 다니는 순간까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패션 가방 브랜드입니다.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로 가방을 만들고, 낭비가 적은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구경하러 가기: codegreen.io
Code Green Square
그린 스퀘어는 기존 기성품보다 지구를 생각한 친환경 제품들을 찾고, 경험하고, 나눕니다.
즐겁고 가치 있는 친환경 소비를 위한 공간입니다.
놀러 가기: square.codegreen.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