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끄적임을 나열하며
왜 같은 실수가 반복되며
더 나아지는 게 없는 것일까?
인간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준비를 하고 정리를 해도
인간은 완벽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머리를 쓸 수는 있다.
왜 지금 이 나라는 의대 집중
아니 의대 쏠림 현상이
만연한가?
왜 삼국지의 관우는 여몽과 육손에게 패하여
죽음을 맞이했는가?
왜 독일은 한때 전체주의 국가였는가?
난 이 모든 게 머리를 제대로 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권력에 눈이 멀거나 오만에 사로잡히면
뇌는 마비되고 사고는 정지된다.
감성적인 영역이 과도하게 확장되면
뇌보다 감정을 따른다.
방심과 고정관념은 뇌를 마비시켜
치욕을 겪게하고 자유마저 잃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깨달은 사람들이
얼마나 중대하고 큰 실수와 오판을 저질렀는지
그 사례를 나열하려면 끝이 없다.
결국 공부만 해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분명 무지해지기 위해 공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작 중요한 시기에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이는 공부를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시험을 잘보기 위해 그리고 부귀영화를 위해
공부하면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통찰을 하거나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는 될 수 없다.
당연하다. 그저 범재가 되기 위해
그렇게 살아온 것이니 말이다.
본인 스스로는 모를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진정 머리를 쓴다는 것은
담박한 마음을 유지하며 자기 객관화를 잘함과 동시에
개성을 잃지 않고 다양한 배움을 지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5. 2. 6
그 해 겨울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