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군가 이루지 못한 꿈이다

누군가가 경험하고 싶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by BeWrite

누군가에겐 하염없이 지나가는 하루가

다른 누군가에겐 소중하게 느껴질 수 있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하루가 누군가에겐

정말 경험하고 싶은 하루일지도 모른다.


나는 무엇으로 살고 있는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꿈인가 아니면 절망인가.

내가 살아가는 이 순간이 누군가에겐

정말로 간절히 원하는 순간일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감사함과 소중함.

그렇게 원했던 것을 이루었지만

이룬 꿈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과

적응하기 힘든 순간들이

계속되는 낯선 상황들.

하지만 누군가에겐 그런 상황들과

마주할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내가 힘들다고 느낄 때

누군가는 더 힘들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아무런 부담감없이 자연스럽게

밖을 나가는 것이 누군가에겐 익숙할지 모르나

또 다른 누군가에겐 엄청나게 큰 도전일 수도 있다.


나는 누군가가 포기한 꿈이다.

나는 누군가가 이루고 싶었던 꿈이다.

그 꿈을 경험하지 못한 누군가는

나의 고통과 고난마저도 부러워할 것이다.

평범한 일상, 그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면

과연 이런 얘기를 할 수나 있었을까?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꿈을 이루는 사람만큼이나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나는 누군가가 이루고 싶었던 꿈 그리고

누군가가 포기하고 싶었던 꿈이다.

그 꿈속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과 고통은

어쩌면 당연하면서도 배부른 걱정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누군가가 이루고 싶었던

꿈속에서 살아간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현실이 누군가에겐

정말로 이루고 싶었던 꿈이다.


거저 주어지는 건 어디에도 없다.

누군가가 이루지 못한, 포기한 꿈을 살아간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인식한다면 자기 삶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당연한 건 없다. 쉽게 이룰 수 있는 것도 없다.

꿈을 이루려면 많은 걸 포기하고 인내해야 한다.

꿈을 이룰 기회도, 시도도 쉽게 주어지는 게 아니다.

설령 주어진다고 해서 이룰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꿈은 소중하다. 꿈은 가치가 있다.

누군가가 품었던 꿈, 이루고 싶었던 꿈을

또 다른 누군가는 이루었고 그 꿈속에서 살고 있다.

지금 나는 누군가의 꿈속에서 살고 있는가?

아니면 누군가의 후회와 절망 가운데서 살고 있는가?


내가 서 있는 그곳이 누군가에겐

정말로 머물고 싶은 곳일 수도 있다.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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