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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필요한 진짜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민철님

Head of Original Program


코드스테이츠에는 코드스테이츠가 직접 기획, 생산, 운영하는 Original Program들과 타 교육기관들의 교육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코드스테이츠의 모든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총괄하여 운영하고 계신 Head of Original Program, 민철님을 소개합니다!




Q1. 안녕하세요 민철님. 코드스테이츠에는 다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들이 있는데요, Head of Original Program은 어떤 일을 하나요?



코드스테이츠는 향후 사람의 잠재력에 투자하는 소득 공유 플랫폼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많은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사회적 제약 등에 관계없이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돕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일부는 코드스테이츠가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4차 혁명 시대의 IT 업계 전반에서 커리어 전환을 돕는 부트캠프입니다. 현재 총 4개의 부트캠프(웹 풀스택 S/W 엔지니어, AI, 프로덕트 매니저, 그로스 마케터)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블록체인 엔지니어 부트캠프도 열립니다. (2021년 8월에 개강했어요!)


이 부트캠프는 코드스테이츠 크루들이 직접 기획, 생산, 운영하기 때문에 오리지널 프로그램이라고 부릅니다. 넷플릭스라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있는 걸 떠올리시면 됩니다.


Head of Original Program은 '세상에 필요한 진짜 학교란 어떤 모습일지'를 고민하고 만들어내는데 집중합니다. 코드스테이츠의 부트캠프가 진정으로 개인의 잠재력을 발현하는 최고의 교육 경험이 되게 만든 것이 제 목표 입니다.




Q2. 슬랙 프로필 자기 소개에 '세상에 필요한 진짜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고 써두셨는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시게 되었나요?



개인의 꿈, 의지, 열정만으로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좋은 곳에 태어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받지 않는 사회.

이런 사회의 학교가 지금 세상에 필요한 진짜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시절 가세가 기울어 학업을 위한 경제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경제적 상황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절망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학과 수석 2회를 포함하여 성적 우수 장학금으로 남은 5학기 모두를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다닐 수 있었습니다. 당시 외부 재단의 장학금 대상에 선정되어 면접을 볼 때 했던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공은 그 사람만의 노력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님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받은 이 소중한 기회를 기억하고 나중에 꼭 사회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때부터 제 안에 일종의 소명 의식이 싹 트기 시작했습니다. 올바른 꿈을 가진 사람들이 적어도 경제적 이유 때문에 공부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을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코드스테이츠의 소득 공유 모델과 미션에 크게 공감하고 제 꿈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여,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드스테이츠는 누구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교육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3. 코드스테이츠에 합류하기 전엔 어떤 커리어패스를 밟아 오셨나요?



삼성전자에서 S/W Engineer로 약 5년간 근무했습니다. 이후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들어 약 2년간 강연, 기술 컨설팅/지원 업무를 했습니다. 운 좋게도 이 시기에 건국대학교, 인하대학교의 겸임교수가 되어 지금까지 블록체인 (합의알고리즘, 스마트 컨트랙트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업계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는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금융 포용(금융으로부터소외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 때문이었습니다. 지구의 절반 이상이 은행 계좌가 없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 대다수는 수많은 금융 기회에 소외되어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이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4. 학부에서 철학을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발자로 전환하신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딱히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우연이 겹친 결과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졸업을 앞두게 되면서 어떻게 살아갈까 고민을 했습니다. 수 개월간 여러 가지 직업을 탐색하고 공무원, 전문 자격증 시험도 기웃거리면서 방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방황 속에서도 한 가지지 원칙(사실은 개똥철학)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나로 인해서 세상이 그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우연히도 학교 안을 걷다가 게시판에서 문과생 대상의 S/W 교육이라는 주제로 하는 설명회 안내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서 들어나 보자’하고 설명회에 갔습니다. 설명회를 듣는 내내 설명할 수 없지만 왠지 나의 길일 것 같다는 생각(느낌, 착각, 희망, 정당화)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제게 프로그래밍이 어렵기는해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삼성전자 공채 SCSA 2기에 합격해 지금까지 IT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설명회를 들은 건 27살 늦가을이었고,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기 시작한 건 28살이 되던 해 1월이었습니다. 늦은 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 나름의 논리가 있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엔지니어라고 생각하고 면접에서도 그렇게 저를 소개했습니다. 컴퓨터 공학이 컴퓨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연구하는 것처럼 철학은 사고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연구한다고 말이죠. 이어서 그동안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공부해도 주제만 다를 뿐 방식은 똑같을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말한대로 꾸준히 실천하고 공부했습니다.




Q5. 부트캠프, 코딩 교육 등 여러 경쟁사들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평가하셨을 때 한국 시장에서 코드스테이츠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세요?



간단하게 답변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닙니다. 말씀처럼 근래에 많은 IT 교육 기관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IT 업계가 전반적으로 성장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기존의 교육 기관만으로는 산업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교육 기관만큼 이를 평가하는 기준도 다양할 수 있겠죠. 코드스테이츠가 모든 기준에서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수의 정말 뛰어난 개발자분들께서 양질의 강의를 해주고 계십니다. 이 분들의 믿음과 노력, 열정을 지지하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코드스테이츠는 모든 개인이 경제적, 사회적 제약에 상관없이 잠재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은 한 개인으로 하여금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IT 교육에 대해서 진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 시장의 모두가 IT 교육 시장의 상승을 견인하는 사명과 시대 정신을 공유하는 협력자입니다. 최상의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모든 조언을 항상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함께 협력하기를 간절하게 원합니다.




Q6. 코드스테이츠 팀에 합류하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한 부분이 있으신가요?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하면서 관리와 경영, 사람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와는 별개로, 적어도 공부를 하고 직접 행동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부분을 느낍니다. 가장 성장한 부분을 고른다면 책임감입니다. 팀장으로서 팀원들의 성장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코드스테이츠를 믿고 인생의 중대한 도전을 하신 분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든 분들이 저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Q7. 반면에 지금까지 맡으셨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팀장으로서의 역할이 가장 어렵습니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크루들에게 저는 ‘점점 어려운 존재’가 되갑니다. 크루들과 제 사이에 존재하는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 크루들도 각자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못하는 이유가 저 때문이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크루들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경험만 하실 수 있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




Q8. 코드스테이츠가 어떤 기업 혹은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휴먼 포텐셜, 휴먼 캐피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선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제2의 한강의 기적이 온다면 그 일부에 코드스테이츠가 기여했으면 합니다. 다음으로는 세계의 모든 사람의 잠재력이 발휘되어 인류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단계에도 코드스테이츠가 일부의 역할을 하기를 꿈꿉니다.




Q9. 코드스테이츠의 예비 지원자에게 전하는 메시지!



도전을 고민하는 것만으로 여러분은 이미 용기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 용기를 조금만 더 내보세요. 그것만으로 이미 절반의 성공은 한 셈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엄청난 고통이 뒤따르는 처절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주 자주 포기하고 싶으실 겁니다. 내 길이 아닌 것 같고, 노력해도 결과가 바로 나오지도 않고, 이미 너무 늦은 것 같기도 할 겁니다.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남들이 아닌 내 자신과만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아갔다면 그만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면 어떤 날은 나만 빼고 다들 잘하고 있고, 뛰어난 동기들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끼고, 어떤 날은 나보다 뒤처진 사람을 보면서 우월감을 느끼실 겁니다. 이처럼 자기 개발 과정에서 남을 염두에 두면, 열등감과 우월감 사이를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게 됩니다. 비교해서 뭐가 달라질까요?


아침에 눈 뜨고 일어났을 때의 나보다 잠들기 전의 내가 하나라도 무언가를 알게 됐으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아닌 거 같다면, 자기 전에 지금 읽고 있는 책을 한 페이지를 더 읽거나, 보고 계신 강의를 5분만 듣고 주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달라진 내 모습을 보게 될 거에요.


하루에 1%씩만 성장하면 1년 뒤에 약 37.8% 성장합니다. 반면, 하루에 1%씩 퇴보하면 1년 전의 26%로 줄어듭니다.  오늘부터 1%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민철님과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컨텐츠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D0bPF2vA0c



코드스테이츠에서 민철님과 함께 일하고 싶다면,

코드스테이츠 커리어 페이지를 살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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