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채집꾼으로 전직하다

2023_이야포인트_01

by 이야
이야기 채집꾼으로 전직하다

이곳은 지망생 마루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도 마루로 압축된 스토리(X)의 향이 퍼지는 중이다.


이야기 채집꾼?

내 특성을 살린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쉽게도 실제로 버는 돈은 없다.

그러면 직업이 아닐 수도 있겠다.

그동안 3,000자 분량의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만든 직책이다.

나는 이야기를 쓰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것이 더 좋았다.

물론 글을 쓰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그동안 써왔지만, 좀 더 선호하는 작업은 아이디어 찾기였다.

그래서 연말에 빠듯하게 했으면 105편보다 더 많은 이야챌린지를 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략 3-4편 정도?

그런데 막상 하려니, 귀찮아서 넘길 수밖에 없었다.

내년, 아니 올해나!

힘내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말해보자면 그렇게 찾은 아이디어만 지금 10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쓰는 것보다는 또 다른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이 더 즐겁다.

그래서 '아, 나는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을 더 좋아하니 아무래도 이야기 채집꾼으로 활동하는 게 맞겠다.'라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것을 활용해서 이 장소를 장악하기로 했다.


작품 비하인드?

를 다루는 장소지만, 직책을 소개한다고 순서가 약간 밀렸다.

이제 본격적으로 그에 대해 들어가 보자.

처음으로 가져온 꾸러미는 특별편 3편이다.

원래 23이챌 특별편은 4개이지만, 마지막 하나는 다른 것(본편)과 함께 다룰 예정이라 여기서는 빠지게 되었다.

그 결과, 오늘의 비하인드 스토리 주인공은 스토리우먼 이야가 나오는 세 편의 이야기다.

꿀 떨어지는 스토리(000)
선악과에 대한 고찰(050)
고래소녀 할레(100)

내가 그린 큰 그림은 50편마다 야의 특별한 이야기를 준비하고자 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150편 이상을 2023년의 목표로 두고 달렸는데, 미처 쓰지 못한 달이 많아서 105편에 그쳤다.

그래서 원래 나왔어야 할 특별편(150)이 없어서 아쉽게 됐지만.


구상했냐고요?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나는 mbti를 받아들이는 입장인데, 내 mbti는 intp이다.

그래서 다 즉흥적으로 짜는 거라 구성이 좀 엉망이다.

소감에서도 잠깐 언급했었는데, 두 특별편(000,050)의 내용을 수정한 전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바꾸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당시 사용했던 이야기 골자는 다른 방식으로 쓸 수 있게끔 머리를 굴려보려고 한다.

그럼 진짜로 비하인드를 시작하자.


꿀 떨어지는 스토리

따로 링크를 달진 않겠다.

주인공은 스토리우먼 이야 이 내용으로 바꿀 당시.

원피스, 도로시와 같은 모험물의 흐름을 살짝 엿본 상태였다.

우연히 접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활용해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러고 정말 바꾸게 되었다.

사실 이 편은 제목을 참 잘 짰다고 생각하는 작품 중에 하나다.

여기서 이 비하인드를 다루려면 재작년(2022)으로 가야 한다.

세상을 막 여행하던 마루.

정확히는 내가 그동안 나이만큼 겪어온 세상(마루의 정신세계)을 열심히 돌아다니는 때였다.

거기를 돌아다니다가 '도토리를 모으는 다람쥐처럼 스토리를 모으는 친구를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바람쥐를 만들게 됐다.

얘네, 처음에는 깡패였다.

스토리우먼 이야의 주머니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사연을 털어오는 설정을 가졌던 바람쥐들.

직접 만든 거대한 동아리, 이야동아리 도톨스톨도 이들이 점령했다.

2023에서 도톨스톨을 다루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이다.

언젠가는 사용할 날이 오겠지?

어쩌면 올해?

현재 이 비하인드 장은 의식의 흐름대로 펼쳐지고 있다.

정리가 되지 않는다.

생각을 정리하는 게 쉽지 않은 사람으로서 지금 소설 쓰기로 1년간 활동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어쩌면 읽다가 느끼셨을 부분도 있지 않았을까.

정신이 되게 산만한 편이다.

그래서 내용이 휙휙 바뀌는 부분이 많다.

지금도 이걸로 이렇게 쓸 계획이 아니었는데, 쓰다 보니 날 것 그대로의 것이 되었다.

그런데 어쩌면 그게 연재 브런치북 <익지 않아도>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실은 수정하기 귀찮으니, 그런 느낌으로 밀어야겠다.


이야의 규칙

나만의 룰을 몇 가지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를 짚어보자면.

그건 바로 1년 동안 쓰는 이야챌린지 속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 달라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이미 주인공으로 쓰인 인물은 같은 해에 쓰인 다른 이야기에서 조연으로 나올 순 있지만 또 주연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대신 다음 해에는 또 주인공이 될 수 있지만, 그렇게 주연으로 쓰이면 그해는 출연한다 해도 조연으로만 나올 수 있다.

왜 이런 규칙을 만들었는지.

나도 모른다.

그냥 그래야겠다고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었다.

하지만 특별편을 수정하기 이전에는 스토리우먼 이야만을 예외로 두기로 했다.

그런데 결국 그 생각도 바뀌었다.

이야조차도 또 주인공이 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같은 연도의 이야챌린지에서는.

그래서 글을 읽다가 '이 사람이 주인공이다'라고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여기서는 누가 주인공이지?'라는 의문이 드는 작품도 있었을 것이다.

아, 특히 내가 그랬던 적이 많다.

그런 점에서 매번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확실히 언급하고 가야겠다.

그리고 장르에 대해서도 나름 얘기해 볼 생각인데.

약간 모호한 장르들도 제법 있어서 그것에 대해서도 짚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또 다른 규칙은 생각이 나면 적는 걸로 해야겠다.

당장 기억나지 않는 게 많다.

이런 점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중에 기존의 이야기를 활용할 때, 더 잘 쓸 수 있도록 도움을 받기 위해서 진행하는 연재 브런치북인 것이다.


꿀 떨어지는 스토리

다시 돌아왔다.

장르는 판타지이다.

작성일은 10월 12일 목요일.

보다시피 000인데도 10월에 쓰인 걸 보면 추후에 수정됐음을 알 수 있다.

원래 이야기도 뚜렷하진 않지만 대략 4월에 작성된 걸로 알고 있다.

이렇게 나중에 쓰인 이야기를 앞에다 넣는 게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것도 규칙이 있다.

처음에는 순서를 작성일이 아니라 그냥 쓴 곳에 따라 정했다.

(블로그에 올릴 당시에는 예약글로 미리 올려놓고 나중에 작성했었거든요.)

그런데 서서히 마음에 들지 않아 일일이 순서대로 다 바꾸고 나니, 이것(꿀 떨어지는 스토리의 위치)도 약간 거슬렸지만 결국 000의 자리를 차지하는 걸 허락했다.

올해의 000도 현재 기준 작성되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구상은 했다.

과연 먼저 쓸 수 있을까?

스포를 하자면, 수많은 스토리우먼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다 이야라는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이야기는 다 이야의 것이야."

이야기는 다 이야에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럼 어떻게 이야를 구분할까?

이야마다 다 다른 바람쥐(조수)들을 데리고 있다.

그러니 이야의 이름이 같아서 혼동될지라도 바람쥐로 어떤 이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스포가 너무 길었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딱 맞는 스포는 아니겠지만.

과연 어떤 걸로 2024를 시작하게 될까?

큼큼.

아무래도 이야챌린지의 시작을 맡고 있는 작품이라 내용이 길어졌는데, 분량이 다 이렇게 되진 않을 것이다.

할 말이 없으면 훨씬 간단할 수 있다.

그런데 내가 꽤 tmt라 내용이 살짝 길 수도 있다는 점.

감상에 참조할 부분이다.

일단 얘는 여기로 마쳐야겠다.


해당 작품은 매거진 이야파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선악과에 대한 고찰

이곳의 주인공은 코이(라 말하는 하나)다.

또 다른 등장인물로는 이브와 카인이 있다.

사실 '선악과'에 대해서도 재작년(2022)에 생각을 해봤다.

보여주는 사랑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

위험하니 먹지 마세요.

알려주고 직접 시범해서 먹어본 다음 가르치라는 거다.

여기서 떠올린 건 자기 명령 수행이었다.

보통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니 자기 대화가 아니었을까.

얕은 지식을 가지고 그런 관점을 고수하기도 했다.

또 선악에 대한 나의 시선은 이랬다.

먼저 선. 소리 지를 악.

먼저 겪고 소리를 지른다.

실제로 소리 지를 악은 없는 한자인데, 직접 만들었다.

(소리칠 함이란 한자가 있긴 하지만.)

한자를 만들지 말라는 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생각해 봤다. (입 구가 약간 찌그러지면 되지 않을까? 수학 기호처럼?)

소리 지를 악, 주저앉을 악.

악은 소리 지를 때 나오는 소리이기도 하고.

힘들 때, 가장 가까이 있는 느낌이라 한 번 건드려봤다.

다음은 구상과 관련해 말해볼까 한다.

아무래도 스토리는 열매라서 나무에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나무를 놓았다.

그래서 스토리인 줄 알고 갔지만, 알고 봤더니 선악과.

그리고 여기에서 짚어볼 점은 야의 일행이 현재 지구별에 있는지, 고래별이 있는지 모르는 상태라는 것이다.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나름의 혼선을 주기 위해 지구별, 그러니까 우리가 있는 곳의 이야기를 활용해 각색했다.

다시 스포를 하자면.

올해는 아마도 어느 별이냐에 따라 나의 창의성을 미친 듯이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도망가고 싶어졌다.

큼큼.

맞다. 서술에서는 이야를 다 ''라고 했는데, 괜찮겠지?

결코 반말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그게 이름이었다.

이야기가 자꾸 딴 길로 새지만 괜찮다.

는 3004년에 있다.

삼천포로 잘 빠지는 마루다.

시간여행 어렵지 않아요.

특히 미래로 가는 건 너무 쉽죠.

다시 돌아와서, 이번 작품은 선악과를 두고 입맛대로 바꾼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해당 글은 10월 18일 수요일에 쓰였다.

나는 노트북으로 쓰는 게 편한데, 이건 모바일로 쓴 기억이 난다.

장르는 판타지이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특별편은 판타지 장르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고래소녀 할레

주인공이 제목에 있으니 언급하지 않고 넘어간다.

장르는 동일하고 작성일은 11월 17일 일요일.

사실 할레의 내용을 작성하고 나서 지금껏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할레의 매력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생각에 속상함이 컸다.

약간 동화처럼 구상을 했어야 했는데, 야의 일행에게 희생당한 느낌이다.

그래서 나중에 스핀오프 느낌으로 이들을 만나기 전이나 혹은 이들과 헤어지겠다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동화처럼 쓸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막 생각해 봤는데, 좀 더 확장해서 반영해 봐야겠다.

어릴 때부터 고래를 좋아한 사람으로서 할레는 좋은 친구다.

물론 할레를 만난 것도 작년(2022)이지만, 할레는 고래의 영어를 마음대로 읽은 결과였다.

이 녀석 고향은 황금빛 바다로 되어있다고 한다.

그런 설정이 있었다는데, 난 잘 모른다.

그래서 할레가 발견된 곳은 아무래도 그녀의 고향으로 보긴 어렵겠다.

또 까먹은 설정이 있다.

바람쥐들이 푸른색을 못 본다는 설정을 넣고는 잊었다.

그래서 바다나 하늘을 회색으로 봤어야 했는데 이야기에 반영되지 않은 듯하다.

이런 꼼꼼함이 부족한 편.

최근에 있었던 오류 몇 가지를 알려드리면.

일단 <Kill the zombie, 고요하게 울리는, 좀비는 나의 팬!, 희망이 걸어온다>에서 생긴 핸드폰 오류다.

노아의 오빠인 만세오는 폰이 없었는데, 당연하게 번호에 찍혀 있다는 내용을 썼다가 발견하고 지웠다.

다음은 <세계 종말의 날>인데 노트와 펜으로 쓰다가 키보드로 바꿔놓았다. 아날로그에서 갑자기 디지털을 이용하게 하다니.

하지만 유지했다.

생각해 보니 노트라는 어플에 펜과 키보드를 둘 다 이용해 쓸 수 있는 현대다.

이런 식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꽤나 자잘한 오류가 많아서 더 주의하며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나는 가클릭교에 몸을 담고 있다.

클릭교는 제대로 보는 애들이고, 가클릭교는 대충 보는 애들이 있는 곳이다.

약관을 다 읽는 분들은 클릭교의 신자로서 저를 도와주십시오.

다시 해당 작품으로 돌아와서 보자면.

여기서 마지막에 스토리의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것이 바로 '마루'였다!

네.

"푸헤. 으. 맛이 맹숭맹숭해."
"좀 싱겁긴 하네요."

그런 맛이라고 한다.

동의,하나요?

다음에 발견될 스토리의 이름은 새로운 필명이 되겠고, 그에 대한 야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하다.


첫 번째 꾸러미?

풀어보았다.

한 번 나왔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연관이 되거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재출연할 수 있다.

그래서 나중에 다시 꺼낸다면 그때는 이번에 미처 하지 못했던 tmi가 더 풀릴 수도 있다.

아무래도 2024 이야챌린지를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 여유가 좀 있는 시기다.

그래도 틈틈이 작성을 해서 미리 비축분을 쌓아둬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시간 반응을 보는 게 더 좋았다.

묵혀두고 올리는 것보다 바로 올렸을 때 받는 관심이 더 보람 있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3월까지 쓰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써야죠.

일단 현재 기준으로는 습관적인 1.5개 작성이 가능한 상태.

그리고 다음 이야챌린지는 지망생(???)의 키만큼 쓸 생각이다.

오?

매년 이야챌린지 편수로 제 프로필이 공개되고 있으니 기대해 주세요.

키가 작아서 처음으로 기쁘네요.

지금은 그냥 썼지만, 올해(2024)에는 더 공부해서 쓰려고 한다.

2024년에는 AI를 다뤄볼까, 생각했는데 아직 때가 아니라고 봤다.

나를 거쳐서 나오는 게 더 좋다.

일단 현재는 쓰는 게 목표이고, 잘 쓰는 것은 10년 뒤에 이룰 생각이다.

AI는 자화상을 그릴 수 없다.

그것이 이야기를 대체할 수는 있어도 나의 이야기까지 대신하진 못할 것이다.

네가 뭔데, 나도 모르는 정신세계를 침범하겠다는 거니!

내 글은 세상의 모든 정보로 짜이는 게 아니고 오직 내가 접한 정보를 활용해 구성된다.

그래서 엉성하고 오류투성이라도 그것이 마루란 스토리의 맛이다.

그리고 내 다음 주자도 그런 맛을 만들기로 했다.

그러니 AI를 가미한 스토리는 훗날에 찾아보겠다.

서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열심히 달려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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