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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Jan 22. 2024

개구리

2024_이야시크릿_05



펄쩍

뛰어 표하는 마음은

혹 이게 맞을까

한 번 더 돌아봤으면

마음에 붙일 반창고가 부족하진 않았을 거야


어느새 불어난 자리가 알려

아무리 뛰어도 벗어날 수 없네

가두는 우물 속 울음이

쉴 새 없어도

저 먼 손이 옮겨주는 세상은

기댈 수 없는 밤인 거야


모난 돌에 맞아도

마땅한 시간에 빌어

마음에 바를 약조차 바라지 않는

하늘로 이끌 수 있게

펄쩍

닿아 표하는 마음이

 멀리 퍼지길


이 우물에 던져도

울리는 소리가

쉬이 쉬게 하지 않게

넓게 펼쳐 꽉 안아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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