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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바리스타 Mar 06. 2019

서대문구 연희동의 로스터리카페인 로덴드론/모닝커피


동영상을 찍어서 편집 후 등록하는 것이, 이제는 그리 큰 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일상이 되었지만, 정작 나를 괴롭히는 일은 따로 있다.

바로, 이렇게 '포스팅(글을 쓰는)'하는 것인데,

일반인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도서량에 비례하여, 사용할 줄 아는 단어들 조차

몇 개되지 않음에... 참으로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전문 지식을 꾸준히 쌓아온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도 아니고...

글 솜씨가 좋지도 않은 내가, 평균 48시간 마다... 하나의 단편 글을 쓴다는 것...

무언가를 '창조(?!)'해야만 하는 일이란...

말도 안될 뿐만아니라,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민폐를 끼치는 '해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어내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로,

내 삶의 흔적을 남기는 일.





날짜를 보니, 2019년 2월 2일(토) 이른 아침에 외부 일(업무)을 보고나서, 카페로 출근하는 길에,

서대문구 연희동의 로스터리카페인 '로덴드론'에서 커피 한 잔했었는데...

내가 커피 맛에 정통해서, 이것이 어떻고 저떻고 따지고 평가하기엔 무리이므로,

그냥, 넉넉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맛있는 모닝커피를 마신 것으로 갈무리하고...

지난 며칠 동안 이어지고 있는 '창업'에 관련된 내용에 덧붙이고자하는데...

오늘의 주제는 '일(직업)'이다.

카페 창업을 해라, 마라... 창업에 적합한 사람인가?! 아닌가?!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실패하지 않기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뭐... 아무리 많은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고... 수 많은 조건과 환경을 따져보더라도,

근본적인 사항을 따져보지 않고 수박 겉핧기식이라면... 결국은 시간과 에너지 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일(직업/창업/사업)을 왜 하려는가?!

이 질문에 자신만의 대답이 필요하다.

남을 설득할 필요없고, 보여주기 위한 답을 찾을 필요는 더 더욱 없을뿐더러,

찾아보면, 널리고 깔린 것이 직업이고 창업소재인데...

하필이면, 왜?! 그것을 하려고 하는가?!

네 인생에 있어서 그 일(직업/창업)이 어떤 의미인가?!

씨나리 까먹는 소리라고 생각한다면, 굳이 답할 필요는 없고... 하하하... ^ ^;;



아... 혹시라도, 본인의 인생관 중...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life balance’의 준말.)이

큰 차지를 하고있고, 그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며...

'워라벨'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이든지간에 후순휘로 미룰 수 있다던가... 뭐... 그런 류의 사람인가?!

또는,

일(직업/창업/사업)과 개인 생활은 별개여야하고, 반드시 구분지어서 삶을 꾸려나가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거나 그런 성향이 강한 사람인가?!

아울러, 일(직업/창업/사업)하는 시간과 개인 여가시간 또는 퇴근 시간등의 구분이 명확해야하는

올바른 가치관(?!)의 소유자인가?!

아... 이렇게 쓰다보니... 진심 부러운 인간상(?!)이고 내가 추구해야할 목표가 재 설정되는 듯하네.

흐흐흐...

그렇다할지라도, 창업을 해라, 마라... 는 식의 예단을 하고 싶진 않다.

지금 세상에... 어떤 것이 답이고, 어떤 것이 진리일까?!

먹고, 자는 것 또는 게임하는 일상, 책상에서 공부하는 일상의 컨셉으로만 '대성'한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내가 살아온 시각으로만 이 넓은 세상을 판단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환자의 착각'일 뿐... 



그렇지만, 자신의 일을 직접 꾸려나가기엔... 현실적으로 많은 난관이 예상되기는 한다.

뭐... 내 인생이 아니고, 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세상에... 오지랖넓게 남의 걱정해 줄 이유는 없다만,

자기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일과 생활은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일이 생활이고, 생활이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곧, 인생이 '일'이 되더라는 말은 꼭 하고 싶네.

그렇기에, '일'이 실패하면, 인생이 실패하는 것같은 좌절감에서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좌절감과 패배의식은, 생각이상으로 깊은 상처를 남기고

트라우마로 각인되고야마는데,

실제로 창업해서, 단 한번에 성공에 이르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고 지극히 자명한 일이므로...

이(실패)에 대비한 예습과 복습이 너무나도 부족한 우리나라의 환경상,

그와 함께, 실패에 대한 학습 과정이 '전무'하기에,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모를 수 밖에 없다.

결국, '실패학'이라는 것이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몇 없다는 얘기겠지.

또한, 한번 실패가 곧 한 평생의 실패로 이어지는 한국의 문화 특성상,

그런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함부로 그곳(자영업/창업)에 발을 담그는 것을 반대하는 것일께다. 



https://youtu.be/LRiWdsA3viI



자신의 자녀가, 부모가, 형제가 '자영업(창업)'을 한다고 가족들에게 '출사표'를 던지면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어떤 말을 하게 될까?!

(1) 잘 될 것이다. 축하한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서 성공해보자.

이런 식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붇돋아줄까?!

아니면,

(2) 그냥 취직해라, 절대 자영업하지마라, 아파트 수위라도 알아보세요...

이런 식으로 자영업(창업)의 미래를 부정적인 현실을 이해시키려 들고, 뜯어 말리겠는가?!

또한, 창업(자영업)에는 '돈(자금)'이 들어가야하므로...

가족, 친척을 비롯하여 주변인들에게도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을텐데,

그럴 경우,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충분히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도움을 줄 수 있나?!

또 다른 한가지는,

자신이 창업함에 있어서, 본인 주변에서의 신망과 신뢰성이 어느정도인가?!도

갸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

평소에, 주변에서의 신뢰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어느 정도의 난관은 있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도움은 받을 수 있을 정도는 될 것이다.

'한숨'은 놓은 정도일지라도...

반면, 자신의 사업성에 대해서, 그 누구도 이해하려들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그것은 평소의 본인 신뢰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자... 이제는, 처음에 제기한 문제로 돌아가... 

개인 생활과 일(직업/창업)을 명확하게 구분지어 '워라벨'을 지극히 추구하는

사람에게 과연, 주변 사람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준다는 비율이 얼마나 될까?!

그런 생활(워라벨)을 우선시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과연 투자할 용의가 있나?!

고로, '답'은 명확하게 나와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란 말이다.

일과 생활을 구분지어?! 뭐?! 워라벨?!

하하하...

그런 생활 패턴으로 자영업에서 만족할만한 사람이 있다면, 댓글로라도 알려주시길 바란다.

얼굴이라도 한 번 뵙고 싶네. ^ ^;;

24시간 잠 안 자고... 김밥과 사발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눈에 핏기세워서

미친듯이 날 뛰어 돌아다니면서 일을 해도 먹고 살까 말까한 이 세상에...

워라벨?!

흐흐흐...

지랄 쌈싸먹고 자빠졌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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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곧 당신의 인생이 바뀌는 겁니다. (아울러, 가족의 인생까지도...)

너무 조급히 생각치마시고, 한 발 물러서서 다시 한번 되짚어 보시길 바란다.

이 일(자영업/창업)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해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등은... 하단에 댓글을 주시거나

coffee-shop@naver.com 으로 연락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정보 공유할께요. ^ ^;;


@ 커피숍/카페 창업 및 운영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양바리스타의 커피숍' | http://Coffee-Shop.co.kr


@ 대한민국의 개인카페들이 모두 맛집으로 성공하는 그날까지... 

카페(커피숍) 관련 정보 공유는 계속됩니다.


@ 일상생활을 비디오로 담은 양바리스타의 블로그 - 커피매니아 | http://Coffeeman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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