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이 너무나 아름답다.
‘청춘의 독서’를 읽고 난 뒤 생각보다 책의 내용이 방대해서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항상 가방 속에 이 책을 들고 다니던 어느 날, 나는 책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그때 머리말을 보게 되었다.
우연히 펼쳐진 이 머리말은 내게 엄청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을 주면서 사랑하는 딸에게 말하고 싶다.
세상은 죽을 때까지도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만큼 크고 넓으며, 삶은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축복이라는 것을.
인간은 이 세상을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러 온 존재이며, 인생에는 가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어느 길에서라도 스스로 인간다움을 잘 가꾸기만 하면 기쁨과 보람과 행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의 내용도 참 좋지만, 책을 두 번이나 읽고 나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름다운 머리말이었다.
모처럼 마음에 와 닿는 글귀를 읽게 된 것 같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