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난 커피를 돈벌이로 보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과 난 다르다. 내가 좋아서 시작한 것이고, 내가 '잘한다.'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것이기에 나의 하루는 온통 내가 좋아하는 것들뿐인 나의 카페에 존재한다.
이런 내가 나의 공간을 찾아주고 좋아해 주는 그들을 어떻게 함부로 대접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 몸짓만 키우는 카페들과 나는 다르다.
나의 가치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나누는 것이지 내가 할 줄 아는 것으로 돈을 버는 시시한 일이 아니기에 나는 지칠 수 없다.
44제곱 미터의 작은 공간에서 7년간 커피를 하며 느낀 것은 그 공간 안을 나의 가치로 채우는 것도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에게 커피는 돈벌이가 아니다.
"나에게 커피는 내가 하는 유일한 기호식품이고 나의 문화이며, 나를 대변하는 색이다. 그리고 내가 곧 커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