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죠?
저는 바쁘게 그리고 알차게 지금까지 달려왔고 , 지금도 커피 커피 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2015년의 저와 7년 후 지금의 전 어떨까요?
전 여전합니다.
아직도 커피장이 고 내가 커피를 하는 이유는 행복한 것이 아닌
나의 인생이 커피라서 커피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맛에 대해 정확하게 구별도 못하면서
자신들을 포장하며 생두의 품종과 생두의 품질을 나누는 것이 싫고
조금 더 산화되고 조금 덜 산화된다고 해서
내 인생이 그리고 내 커피가 바뀌는 것에도 의문이 들더군요
젊음에 상큼함이 중년에 묵직함이 노년에 찐득함이
약배전의 산미가 중배전의 바디가 강배전의 스모키가
어찌 저에게 다를 수가 있을까요.
저의 인생을 전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