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그렇게 닮았을까
원망하고 저주하던 첫사랑의 검붉은 사과
거칠게 급하게 무섭게
성난 하이애나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몸위로
두려움과 웃음이 교차된다.
부드러운 숨소리와
따스한 눈빛은
접고접고 접혀 흔적없이 구겨지고
숨막히는 검붉은 안개가 앞장선다.
휘청휘청 영혼까지 흔들
티내면 절대 안돼
일탈의 댓가는 검붉은 사과를 닮았고
자석처럼
나의 시선은
나의 발길은
아직도 첫사랑의 검붉은 사과를 향하고 있다.
너를 많이 닮았다.
#이강 #이강작가 #감성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