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부엌은 정갈하다
눈부신 행주
반짝이는 냄비
밥통을 열어본다
흰쌀밥이 동그랗게 모아있다
찬장을 열어본다
접시와 밥공기가 반듯하게
냉장고를 열어본다
김치,오이지,멸치가 가지런히
냄비뚜껑을 열어본다
빨간 닭발이 손가락을 나란히
엄마의 부엌은 정갈하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