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뚜기는 내 친구다
같이자고
같이 춤추고
같이 밥먹고
같이 뒹굴거리고
나만 바라본다
어느날
오뚜기소리가 너무 예뻐서
오뚜기 뱃속이 궁금했다.
아마 요정이 있을것이다
아마 공주인형이 노래하나보다
망치로오뚜기 배를 깨보았다
시커먼 쇠뭉치와 작은 추와
별스럽지 않은 쇠쪼가리가 전부
뒤적거려봐야 요정은 없다.
그후 오뚜기는 제대로 서지 못하고
비딱하게 서서 나를 바라봤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