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다음으로

by 이강

베어 물고 싶다

맨날새걸로 변하는 나는

너를 베어물고 싶다.


아니다 싶으면 그냥 돌아서면 되는거 아닌가

그렇게 깊이깊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뜯고

믿지 않는다

어차피 오래전부터 던져버린 로맨틱

누구든 나만보면

누구든 그때부터


나도 날을 믿기 싫다

내가 뭐라뭐라해도 내일이면 달라질께 뻔하니까

일방적인 방향에 재미를 둔다

야릇한 미소에 매력을 느낀다

저건 뭐지?


너를 공격하는중

가급적 느낌이 없어야한다

눈치 채지 못했을때 방심하고 있을때

너를 베어문다.


금방 질려버리면 반칙이다

너는 달라야만한다

내가 보는 순간 남들과 달라야만 하는 이유 백가지

똑바로 달라야만 베어문다


거미줄다음에는 뭐가 있을까

노려본다

기다린다

안달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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