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 왔다.
예전에 한번봤다고 해서 나두 얼버무리고 아는척했다.
누구나 한번은 이런상황이 있었으리라.
알고보니 이불과 밥상을 사신 컬랙터란다.
그외에 여러작가들의 그림을 수집하신 그야말로 그림을 사랑하신 분이였다.
이분은 그림을 구매하신 인연으로 나의 작품을 꾸준히 지켜보셨다고 한다.
최근 인스타에서 변화되는 작품을 보며
내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길을 선택했는지 마음 고생이 그림에 그대로 전달되서 유독 마음이 갔다고 한다. 그런데 어젯밤에 마무리하고 올린 청바지 작품을 보고 전화를 안 할수가없어 여기저기 수소문해 전번을 알아냈다며. 인스타에 올리는 자신의 글에 항상 따스한 답변을 달아주어 용기를 냈다고 한다.
전화한 이유는
작품이 너무 좋아 감격스러웠다며 제발 용기를 잃지 말라하신다.
그말에 카페에서 혼자 분위기 잡다가, 울고 말았다.
사실 겁이 났다. 가고 있지만 누군가는 가보라 하고, 누군가는 무모한 길이라며 돌아서라 말을 한다.
갈수록 차가운 이길은 발이 시리고 살갖이 따가웠다.
다가오는 전시는 한달 남짓한데 뭐 한것도 없이 시간만 지나는것 같아 두려웠다. 누구라도 붙들고 매달리고 싶었다.
어른이라는 이유로 말할수조차 없고 말해봐야 핀잔만 올뿐.
그런상황에 용기내어 전화주신 그분에게 감사 드린다.
물론 DM을 주시는 팬분들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난 하는짓에 비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