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이강

줄무늬

by 이강

작업실에 돌아와서 굳이 크리스마스인데도 작업을 하고 자빠져있다

남들은 약속이란 약속을 잡아 여기저기 쳐박혀 술을 마시네 밥을 먹네 자랑질을 하며

사진을 찍어보내며 속을 휘집어논다. 못되먹은 것들

생각할수록 기분을 베리지만

우라질

급한불을 꺼야만 했다

전시장에서 얻은 흰트로 20개나 넘는 아이디어를 짯으니

얼른 작업해서 결과물을 확인해야만 한다. 급해 죽겠다.

서울에서 오는길에 버스안에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들기 전까지도 그그그 아이디어때문에 머리가 띵~~~


궁금궁금해 죽겠지만

줄무늬 줄무늬

숨을 크게 쉬든지 숨의 간격이 달라도 선의 굵기가 달라지니

단전호흡에 복식호흡에 그림을 그리는건지, 잠수를 하는건지

지웟다 그렸다를 반복반복

계다가 중간에 틀린줄 모르고 계속 그렸다가 뒤늦게 발견하면 중간 부분을 죄다 지우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정신 바짝차리지 않으면 이쁜입에서 썅욕이 줄줄이

눈을 감아도 사방에서 줄무늬가 흔들흔들

안돼겟다.

내일부터 많이좀 먹고 버텨야지 배가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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