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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 Feb 17. 2024

비공개

괜시리 날이 화창하다

내일은 비가오려나? 겨울에 유별나게 날이 좋으면 내일날씨가 의심스러워진다

그렇다면

빛나는 오늘을 가만둘수 없다

만만한 친구에게 전화를 돌린다

받을때까지 열번이고 백번이고 

헐....

안간다고 하네

그렇다면 포기할수 없지. 내가 누군데

김밥과 커피를 사들고 무작정 친구의 작업실로 향한다

"야   나와"

궁시렁궁시렁 투덜거리며 매번 내멋대로 한다고 지랄지랄한다

차에 태우고 키스하기 좋은자리 3탄중에 1탄으로  향한다

지지배 너니까 공유한다. 남친데리고 오면 사랑받는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로맨틱하고 인적이 드문

물과 하늘과 나무만 있는 기가 막힌곳으로 향한다...개봉박두다

이곳을 데려간 사람은 오로지 한명있었는데 있었는데 말이야..


역시나 오자마자 좋아죽는다. 그러면 그렇지 이런곳을 누가 알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수평선구도에 자잘한 물결소리 부채모양의 빡빡한 나무에

 오솔길사이로 앙증맞은 돌계단

 물결앞에 돗자리만한 크기의 시멘트바닥.

한마디로 키스를 저절로 불러일으키는 장소다. 자동이다

음하하하하하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나를 우러러본다

나만 따라다녀바바

다음번엔 아무도 공개안한 가까운 바다도 스페셜로 모신다

1번을 공개하고나니 아까운 생각이든다


나머지는 다음번으로 미루자

몇년동안 해매다가 찾아낸 장소인데 하루에 공개하기엔 쉬운사람같아서 안된다.

지지배 좋아서 나를 숭배하는구나

눈빛에서 존경심이 보인다.

언니한티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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