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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강 Mar 19. 2024

이석증

영화나 티비에서

여리여리한 여자가 쓰러지면 그렇게도 부러웟다

저 로맨틱한 쓰러짐

기회가 오늘 왔다

오전에 기미가왓었다

그러니까 약간의 어지럼증 빙글빙글 돈다고 할까

앉았다 일어나면 간혹 나타나는 증상

이번엔 자주 길게 빙빙도는것이 예사롭지 않았다

이건 장난이 아닌데 뭔일 나겟는데

이미 난 쓰러지고 있었다

하지만 정신은 멀쩡햇던거 같은데 가슴통증과 기분나쁜기분은 토할것 같은  울렁거림

그 울렁거림과 통반한 가슴통증은

심장을 랩으로 감아 놓은듯한  답답함이 사람을 죽인다.

간신이 일어나 거울을 보니

얼굴이 A4용지 처럼 하얗다. 채한것은 아닌가해서 얼른 바늘을 찾아 손가락을 찾는순간 또한번 쓰러진다

정신을 차리자. 손만 따면 다된다

간신이 손을 따니

2초간 괜찬아진다

그후엔 가슴압박감으로 결국 토하고 말앗다

그렇다면 토하자

억지로 손가락을 넣어가며 토햇는데

공복이라 물만 나올뿐

몇차례 토해도 어지럼증과 가슴압박감은 가시질 않는다

이런 증상은 처음이다

참는다고 될일이 아닌것 같다

남푠에게 전화를 하자마자 놀라는 목소리

남푠이 온것같다

증상은 더더 심해진다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결국에 119구급대가 온듯

119에 실려 응급실로 가서 몇가지 검사를 하는듯

4시간 후에 정신이 든다

응급실은 사람이 있을곳이 아니다

여기저기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때문에 무섭고 웃기기도 하고

약간 정신이 드니 집에  가고싶은 마음뿐

얼른 가자고 남푠을 조른다

사실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얼굴은 쓰담아 주는 남푠 때문에 버틸수 있었다

응급실에서 나오는데

이석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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