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강 Mar 16. 2024

뻔한

일부러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질린다

아니 실망감이 커진다

가까이에 지적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그런 대화를 나눌수 있는 사람이 손닿는 곳에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평범한 주부들이 하는 대화는

애들,시댁,남푠얘기가 80% 차지 한다

정작 그 속에 자신은 하나도 없고 그들이 자신이라고 여기나 보다

아니면 나도 모르는 남들얘기 뿐

사실

그림이나 책 음악 속에 숨은 철학을 나누고 싶지만 그런 사람은 드물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면서도 가끔은 기대

힘들다.

일주일동안 전화를 받지 않았다

뻔한 얘기를 반복반복

듣기 싫은 표정이나.호흥을 안하면 삐졌다고 할까봐 일시 차단

모임이든 만남이든

아주아주 가끔

아주아주 가끔하자

그리고

햇살이나 새싹이나 만나지  머



작가의 이전글 천안,당진,세종,홍성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