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회동
아침부터 분주하다.
아무튼 그림과 연관된 모임이라면 의상부터 다르려고 신경쓴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도 특별하다면 특별한 직업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뭔지모를 낭만적이며 먼 세상의 사람들처럼 배려받는 잘만하면 좋은직업이며
어딜가든 시선받기 십상이다
그 시선이 호감이되고 특혜가 되며 관심이되고 잘만하면 인기를 얻기 쉬운편이라서 회동이 있는 날이면 의상부터 남다르게 신경쓴다
나의 그림은 규방문화를 현대적으로 제해석하는데 기반을 두고있어 대부분 첫미팅을 하는 갤러리측 관계자나 관객분들은 한복느낌의 고전적이며 단아한 작가일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 추측에 부흥하고싶지만 작가라면 창의력을 발휘해야 관심을 받는다.
디테일이 중요하다.
바쁘다 바빠.
이 작은 디테일까지 신경써야하니 잠잘 시간이 없다.
오늘은 컷아웃 드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