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의자에 쩍 벌리고 앉아 노려본다.
조금만 기다리면
고양이가 나와
바람에 흔들이는 감나무 잎사귀 사이로
하얀 고양이
눈 감고 생각해 봐 봐
녹색 잎이 가득한
담벼락 위에 하얀 고양이라
살아 움직이는
그림의 한 장면을 기다리느라
눈알이 쓰라리네
고양이야 얼른 나와라
슬슬 지친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