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위에 떠 있는 저 구름은 손을 뻗으면 당장이라도 잡힐 듯 하지만
가수 이적은 서울대 재학 시절 가수가 되겠다며 여러 오디션과 가요제를 전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네가 가수가 된다고? 라며 냉소와 조소를 보냈고 그렇게 '거위의 꿈'이 태어났다.
그의 나이 스물셋에 써 내린 노래 가사였다.
사실 장그래는 원인터에 들어오기 전, 인턴 자리를 소개해준 후원자가 경영하는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처음에 그는 자신이 프로바둑기사 입단을 노렸던 연구생임을 밝혔으나 호기심 어린 섣부른 호의는 이내 불신으로, 곧 비호감으로 바뀌게 되었고 사사건건 발목을 잡았다.
결국 그는 회사를 나와 도망치듯 입대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