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하기 위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기도 합니다.

무언가에 몰입하여 현재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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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하는 다양한 취미활동의 공통점은

지금 여기에 온전히 집중하는 상태가 되기 위한 수단이다.

자전거, 달리기, 서핑 등 여러 구기종목의 스포츠 등은 적어도

그러한 활동에 몰입하는 동안에는 지금 여기에 현존하게 하고, 그래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 준다.

[내면소통 김주환 저, p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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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한잔에 시간적으로 약 '몰입의 2분'이 필요합니다.

2분 동안 제 방식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몸 : 전반적으로 뻣뻣하지 않은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집중합니다.

- 숨 : 물을 줄 때는 내쉬는 숨에서만 사용합니다.

- 손 : 주전자를 검지와 약지로 물줄기를 미세하게 조정하도록 집중합니다.

- 눈 : 커피와 물의 반응을 집중해서 봅니다.

- 코 : 커피가 주는 향을 계속 맡아서 향의 변화를 감지합니다.

향이 변하는 순간을 감지하며 물을 멈추는 시점을 잡습니다.

그리고 저는 때때로 '몰입의 2분'을 수차례 반복합니다.

그렇게 되면 몰입이 길어지게 되고 '현재에 있을 수 있게 됩니다.'

잡생각, 부정적인 감정이 몽글몽글 올라올 때 효과가 좋습니다^^

삶에서 '무언가에 몰입하여 현재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P.S 이렇게 내린 커피 다 마시지는 못합니다. 맛만 살짝 보거나 향만 맡습니다.

몰입을 위한 커피 내린 흔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