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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4
저물어가는 꽃들을
연민의 시선으로 쳐다보지 말라
고개를 푸욱- 숙인 꽃들의
운명이 초라할 것이라고
함부로 단정짓지 말라
꽃들은 바람의 장단에
너울너울 흔들리며 노래한다
충분히 아름다웠다고
더할 나위 없었노라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
생각하고 기록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