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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씨아무개 Sep 24. 2021

동기 VS 열망

나의 삶을 올바르게 만들어갈 수 있도록 나를 움직이는 것 두 가지는 바로 동기와 열망. 무엇인가 필요에 의해 내가 움직이는 것 아니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에서 하고 싶어서 하게끔 만들어주는 욕구 또는 갈망이 있기에 내가 다음 인생의 챕터로 도약할 수 있다.


동기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는, 내가 무언가를 해야 할 이유가 생겨 그 목표에 맞춰 필요한 것들을 수집하고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다. 내가 그 일을 사랑하던 사랑하지 않든 간에 동기만 충분하다면 인내심을 갖고 그 지겨운 과정쯤은 견딜 수 있다.


내 마음속 갈망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란, 분명한 이유는 없는 것 같은데 왜인지 해야 할 것 같거나,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참을 수 없이 생겨 자꾸 생각나서 결국엔 해야 직성이 풀리는 일들이다. 나에겐 마치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라던가 철학, 심리학을 공부해보는 것, 또는 외국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나 책을 쓰는 것 등이다. 나는 분명 디자인을 전공했고 재주라곤 손으로 만드는 것뿐인데 왜 그와 관련된 일이나 직업을 갖고 있지 않는 것인지도 한번 연관 지어 생각해볼 일이다.


무슨 일을 너무 사랑하고 그 분야에 감각이 발달해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기다가, 그 방향으로 일을 배우겠다고 본격적으로 시작하자마자 그 일이 두려워지고 스트레스가 된다면, 나는 프로가 되어야 하는가 아마추어로 남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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