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표현이 조직 문화를 바꾼다
논문 소개 : 도움과 감사의 상호작용이 만드는 효과
The benefits of receiving gratitude for helpers
https://psycnet.apa.org/record/2018-43398-001
Lee, H. W., Bradburn, J., Johnson, R. E., Lin, S. H. J., & Chang, C. H. D. (2019). The benefits of receiving gratitude for helpers: A daily investigation of proactive and reactive helping at work. 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104(2), 197.
1. 이 연구를 3줄로 요약해서 설명한다면?
이 연구는 직장에서의 도움 행위가 감사 표현을 통해 도우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프로액티브 도움(요청 없이 제공된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요청에 응답한 도움)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여, 각 상황에서 감사 표현이 어떻게 도우미의 인식과 업무 몰입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액티브 도움은 감사 표현과 긍정적 업무 결과(프로소셜 임팩트 및 몰입도)에 더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2. 저자는 이 연구를 왜 했는가?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의 관계 및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심리적 번영)과 업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조직 연구 관점에서 탐구하고, 프로액티브와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를 이해하여 도움 행위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3. 이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개념은?
프로액티브 도움(Proactive Helping): 요청 없이 제공된 도움.
리액티브 도움(Reactive Helping): 요청에 의해 제공된 도움.
감사 표현(Receipt of Gratitude): 도움 제공자가 받은 감사의 정도.
프로소셜 임팩트(Perceived Prosocial Impact): 자신의 업무가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느끼는 정도.
업무 몰입(Work Engagement): 업무에 에너지를 쏟고 몰두하는 정도.
유다이모닉 웰빙(Eudaimonic Well-being): 심리적 번영과 사회적 기능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삶의 경험.
4. 저자는 어떤 방법을 사용해 연구를 했나?
연구 1 (일일 경험 샘플링): 51명의 직원이 10일 동안 매일 설문에 응답하여 도움 행위, 감사 표현, 프로소셜 임팩트, 업무 몰입의 일간 변동성을 측정했습니다.
연구 2 (중요 사건 기법): 도우미와 수혜자를 각각 대상으로 프로액티브와 리액티브 도움 상황에서 발생한 심리적 반응과 감사 표현의 메커니즘을 분석했습니다.
5. 연구의 결과는?
리액티브 도움은 프로액티브 도움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감사 표현을 유발했습니다.
감사 표현은 다음 날의 프로소셜 임팩트와 업무 몰입을 증가시켰습니다.
프로액티브 도움은 도우미가 수혜자의 필요를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 감사 표현과 긍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상세 정리]
1. 서론 (Introduction)
이 장에서는 연구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 연구 질문과 목적을 제시한다. 직장에서의 도움 행위는 도우미와 수혜자 모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조직 연구에서는 도움을 제공한 도우미가 받는 감사 표현과 그것이 도우미의 웰빙 및 업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충분히 탐구되지 않았다. 특히, 수혜자의 반응(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심리적 상태와 업무 태도에 미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여전히 연구 공백으로 남아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프로액티브 도움(요청 없이 제공된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요청에 의해 제공된 도움)을 구분하여 각각이 도우미가 받는 감사 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심리적 번영)과 업무 몰입에 미치는 연관성을 규명한다.
연구는 두 가지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은 감사 표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감사 표현은 도우미의 웰빙과 업무 몰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이 연구는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 간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조직 내 긍정적 상호작용을 증진하기 위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2. 이론적 배경 (Theoretical Background)
이 장에서는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의 관계를 설명하고,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를 논의하며,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과 업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2.1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 (Helping and the Receipt of Gratitude)
도움 행위는 조직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상호작용으로, 도우미와 수혜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감사 표현은 도움 행위의 핵심적인 결과로써 도우미가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감사 표현의 정의: 도움 제공자가 수혜자로부터 받는 긍정적 피드백으로, 이는 언어적(예: 감사의 말), 비언어적(예: 미소, 몸짓) 방식으로 전달된다.
감사 표현의 역할: 도우미는 감사 표현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의미가 있었음을 깨닫고, 이는 유능감과 관계성 욕구를 충족시켜 심리적 웰빙을 증진시킨다.
기존 연구는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웰빙, 긍정적 감정, 그리고 업무 동기부여를 강화한다는 점을 지적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다룬 연구는 제한적이다.
2.2 프로액티브와 리액티브 도움에 따른 감사 표현 (Receipt of Gratitude in Response to Proactive and Reactive Helping)
도움 행위는 제공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프로액티브 도움(Proactive Helping):
정의: 수혜자의 요청 없이 자발적으로 제공된 도움.
특징: 도우미가 수혜자의 필요를 예상하여 도움을 제공하지만, 때로는 도움이 불필요하거나 수혜자가 자율성을 침해받았다고 느낄 가능성이 있다.
감사 표현의 한계: 수혜자가 도움을 예상하지 못한 경우, 감사 표현이 줄어들 수 있다.
2. 리액티브 도움(Reactive Helping):
정의: 수혜자의 명확한 요청에 응답하여 제공된 도움.
특징: 도움의 필요성이 명확하고, 수혜자가 요청했기 때문에 도움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
감사 표현의 장점: 도움의 효과를 수혜자가 명확히 인지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더 적극적으로 표현할 가능성이 크다.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는 도움의 맥락과 수혜자의 반응에서 비롯되며, 이는 감사 표현 수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2.3 감사 표현과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의 관계 (Relations of Receipt of Gratitude With Helpers’ Eudaimonic Well-Being)
감사 표현은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과 직결된다. 유다이모닉 웰빙은 단순히 기분 좋음을 넘어, 심리적 번영과 개인의 역량 발휘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 감사 표현의 심리적 효과:
유능감 충족: 도우미는 자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깨닫고, 자신의 역량에 대한 신뢰감을 높인다.
관계성 욕구 충족: 감사 표현은 도우미가 조직 내에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 업무 몰입 증진: 감사 표현은 도우미가 더 많은 에너지를 업무에 투자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이는 전반적인 직무 만족도를 높인다.
연구는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웰빙을 촉진하고 조직 내 긍정적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직장에서의 일상적인 도움 행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3. 연구 1 (Study 1)
이 장에서는 연구 1의 목적, 방법, 결과 및 논의를 다룬다. 연구 1은 일일 경험 샘플링 방법론을 활용하여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 간의 관계를 조사하고,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3.1 연구 목적
연구 1의 주요 목적은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가 도우미가 받는 감사 표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다. 또한,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 지표(프로소셜 임팩트 및 업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일일 단위로 분석했다.
3.2 방법론 (Method)
- 참여자:
총 51명의 풀타임 직장인이 연구에 참여.
다양한 산업(제조, 공공기관, 의료, 교육 등)에서 근무하며, 평균 연령은 31~50세 사이.
- 연구 설계
10일 동안 매일 저녁 설문을 통해 도움 행위, 감사 표현, 프로소셜 임팩트, 업무 몰입을 측정.
독립 변수: 프로액티브 도움, 리액티브 도움.
중재 변수: 감사 표현.
종속 변수: 다음 날의 프로소셜 임팩트와 업무 몰입.
- 측정 항목: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 각 3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 문항.
감사 표현: 도우미가 수혜자로부터 받은 감사의 정도를 3개 문항으로 측정.
프로소셜 임팩트: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인식을 측정.
업무 몰입: 업무에 투입된 에너지와 몰입도를 평가.
3.3 결과 (Results)
-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 간의 관계:
리액티브 도움은 도우미가 감사 표현을 받을 가능성을 유의미하게 높였다.
반면, 프로액티브 도움은 감사 표현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 감사 표현과 웰빙 간의 관계:
감사 표현은 도우미의 프로소셜 임팩트와 업무 몰입을 다음 날 증가시키는 데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리액티브 도움은 감사 표현을 통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 지표를 간접적으로 높였다.
3.4 논의 (Discussion)
연구 1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리액티브 도움은 도움 제공자가 수혜자의 명확한 요청에 응답한 것이므로, 감사 표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도움의 효과성과 필요성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감사 표현은 도우미가 자신이 타인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느끼게 하여 유다이모닉 웰빙과 업무 몰입을 증진시킨다. 반면, 프로액티브 도움은 수혜자의 기대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감사 표현과 연결되기 어렵다. 연구 1은 도움 행위의 맥락과 감사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장에서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통찰을 제공한다.
4. 연구 2 (Study 2)
이 장에서는 연구 2의 설계, 방법, 결과 및 논의를 다룬다. 연구 2는 중요한 사건 기법(Critical Incident Technique)을 사용하여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 간의 관계를 더욱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이 도우미와 수혜자 모두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탐구했다.
4.1 연구 목적
연구 2의 주요 목적은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가 수혜자의 감사 표현뿐만 아니라, 도움 제공 상황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또한, 도움 제공자의 경험과 수혜자의 반응을 비교하여 양자의 관점을 모두 반영하고자 했다.
4.2 방법론 (Method)
- 참여자:
총 두 개의 샘플에서 도우미 294명, 수혜자 189명을 대상으로 데이터 수집.
다양한 산업군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북미 지역 직장인들을 모집.
- 연구 설계:
도우미와 수혜자가 각각 최근의 도움 사건을 회상하며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 조건을 구분.
조건에 따라 도움의 심리적 영향과 감사 표현 수준을 비교 분석.
- 측정 항목:
도우미 관점: 도움 제공의 명확성(Clarity) 및 도움 수혜자의 필요 이해 정도를 평가.
수혜자 관점: 도움 제공이 자존감(Self-esteem), 유능감(Competence), 자율성(Autonomy)에 미친 위협을 측정.
감사 표현: 수혜자가 도움 제공자에게 표현한 감사의 정도를 평가.
4.3 결과 (Results)
- 도우미 관점:
리액티브 도움은 도움 제공의 명확성과 수혜자 필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프로액티브 도움은 상대적으로 명확성이 낮고, 수혜자의 필요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 수혜자 관점:
프로액티브 도움은 수혜자의 자존감, 유능감, 자율성을 위협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대로, 리액티브 도움은 이러한 위협을 최소화하고, 감사 표현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 감사 표현:
리액티브 도움은 수혜자가 감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게 만들었다.
프로액티브 도움은 감사 표현을 상대적으로 낮게 유도했다.
4.4 논의 (Discussion)
연구 2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리액티브 도움은 도움 제공자가 명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혜자의 필요를 충족하기 때문에 감사 표현을 유발하며, 심리적 위협을 최소화한다. 프로액티브 도움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제공될 경우, 수혜자가 이를 부담스럽거나 불필요하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이는 감사 표현과 긍정적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 도움 행위의 맥락이 중요하며, 리액티브 도움은 조직 내 긍정적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데 있어 더욱 효과적이다. 연구 2는 도우미와 수혜자 간의 상호작용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감사 표현과 웰빙의 관계에 대한 심층적 통찰을 제공했다.
5. 종합 논의 (General Discussion)
5.1 이론적 기여 (Theoretical Contributions)
감사 표현의 역할 강조: 본 연구는 도움 행위와 웰빙 간의 연결고리로서 감사 표현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간과된 영역을 보완한다.
도움의 맥락에 따른 차이: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도움 행위가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수 있음을 밝혔다.
유다이모닉 웰빙 관점 확대: 기존의 쾌락적 웰빙(hedonic well-being)에 초점이 맞춰진 연구를 확장하여 유다이모닉 웰빙(심리적 번영)과 관련된 연구를 강화하였다.
5.2 실무적 시사점 (Practical Implications)
조직 내 도움 행위 관리: 관리자와 직원은 도움을 제공할 때 맥락을 고려해야 하며, 리액티브 도움을 장려하는 것이 감사 표현과 긍정적 상호작용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감사 문화 구축: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웰빙과 업무 몰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활용하여 조직 내 감사 문화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교육 및 훈련: 도움 제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도움 행위와 관련된 사회적 기술을 교육하고, 리액티브 도움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
5.3 연구의 한계와 미래 연구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표본의 일반화 가능성: 연구가 북미 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다른 문화권에서의 결과 일반화는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에서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시간적 한계: 연구 1은 10일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장기적인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의 효과를 조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는 장기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이 필요하다.
감사 표현의 세부 요소: 감사 표현의 다양한 형태(언어적, 비언어적)와 그 효과를 분리하여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의 결과는 이론적 통찰과 함께 실무적으로 실행 가능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조직 내 긍정적 상호작용과 웰빙을 촉진하기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향후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맥락에서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의 역할을 더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
6. 결론 (Conclusion)
본 연구는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웰빙 및 업무 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였다. 특히, 프로액티브 도움과 리액티브 도움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고, 리액티브 도움이 감사 표현과 긍정적 결과를 더 많이 유도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감사 표현이 도우미의 유다이모닉 웰빙(심리적 번영)을 증진시키는 핵심 메커니즘임을 밝혔다.
조직 내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업무는 혼자서 완성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우리는 늘 상대방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동시에 남을 도와야 하는 상황 속에서 일한다. 이런 맥락에서 도움을 주고받는 일은 단순한 업무 수행을 넘어 구성원 서로 간의 신뢰와 협력을 구축하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인지 업무 이메일의 마지막에는 "안녕히 계세요"가 아닌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도움과 감사 표현이 조직 내 협력과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예측에 기반한 일방적인 도움보다는 상대의 요청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리액티브 도움은 도움 제공자가 수혜자의 필요를 명확히 이해하고 이에 적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감사 표현으로 이어지고 도우미의 심리적 번영과 업무 몰입을 증진시킨다. 이는 조직 내에서 단순히 도움의 제공을 넘어, 요청과 반응을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HR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촉진할 필요가 있다. 쉽게는 감사 표현과 리액티브 도움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활동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직 내 긍정적 문화와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관점에서는 도움 행위와 감사 표현의 빈도, 형태, 그리고 결과를 분석하여 뒷받침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조직 정책과 실천 방안을 설계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조직 내 도움과 감사는 단순한 인간적 예의가 아니라 구성원의 웰빙과 협력을 촉진하고, 조직의 지속적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자원이기에 이러한 상호작용의 가치를 인식하고,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통해 이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