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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싸인 Nov 23. 2017

[코싸인의 인지과학 이야기] HCI(3)

[5주차 응용과학팀] 3. 정보디자인과 비즈니스적 관점

정보디자인 

정보디자인은 정보 조직화와 정보 시각화 두 가지의 단계를 거칩니다. 정보디자인의 목적은 사용자가 대상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사용자 경험(UX)을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정보 조직화와 정보 시각화

먼저, 정보 조직화는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재배열하고 조직화하여 사용자가 정보를 접할 때 이해하기 쉽도록 정보전달 목적을 달성하고 정보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정보가 구조적이고 간결한 형태로 제시될 때 사람들은 더 쉽고 빠르게 훑어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림 1]정보 조직화의 예시

정보 시각화는 조직화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하고 구성하여 정보의 이해력을 높혀주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디자인 과정에서 이미지, 색상, 타이포그래피, 레이아웃 등의 그래픽 요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보 시각화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학생 때 수학 시간에 접했던 다이어그램도 정보 시각화 예시에 포함됩니다. 다이어그램은 기호, 선, 점 등을 사용해 각종 사상의 상호관계나 과정, 구조 등을 이해시키는 설명적인 그림입니다. 또한 일러스트레이션, 통계 그래프, 아이소타입, 지도, TimeLine 등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 픽토그램과 아이콘

픽토그램은 사물과 시설, 행동 등을 상징화하여 일반 대중들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일종의 그림 문자를 뜻합니다. 아이콘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작은 픽토그램을 의미합니다. 픽토그램, 아이콘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사용자가 빠르고 쉽게 정보를 이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림 2] 픽토그램(좌)과 아이콘(우)


비즈니스적 관점     

혹시 대세 걸그룹인 TWICE의 Likey라는 곡을 들어보셨나요? 2017년 10월 30일 발매된 TWICE의 앨범명은 Twicetagram으로 Twice와 instagram의 합성어이고 그 앨범의 타이틀곡인 Likey에는 “꼭 눌러줘 저 밑에 앙증맞고 새빨간 Heart Heart”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말입니다. 왜 좋아요를 눌러달라고 할까요? 버튼을 누르게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이 가사는 앞으로 설명할 Call To Action을 잘 나타내주는 가사입니다.      

현재 인터넷 환경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 타인이 버튼을 클릭해주는 일들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웹사이트와 앱에 클릭 또는 터치를 통해서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업, 국가부터 일반인들까지 크고 작은 규모의 차이가 있을 뿐, 다양한 사람들이 조회 수, 좋아요 공유하기 등등을 늘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all To Action

Call To Action이란 어떤 특정한 행위를 하도록 신호를 보내는 행위로 클릭 또는 터치를 하도록 하는 행위입니다. 보통은 버튼의 형태로 나타나며 예를 들어 Buy Now, Register, Learn More, 좋아요, 공유하기, Heart 등의 버튼이 있습니다. 이런 버튼을 통해서 우리는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찾기도 하고, 때로는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사진 및 동영상을 보면서 여가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 클릭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림 3] call to action

클릭은 곧 돈으로 이어집니다. 다수의 이용자의 접속이 집중이 되면 그만큼 물건을 팔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사이트와 앱들은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릭은 곧 영향력으로 이어집니다. 조회수나 공유하기와 같은 Call To action이 높아지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림 4] 클릭의 효과

# 포털사이트

네티즌이 인터넷에 접속하면 가장 먼저 연결되는 곳으로 인터넷의 관문 역할을 하는 포탈사이트에서는 네티즌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모아 놓기 때문에 사람들의 접속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구글이 있고 검색엔진을 제공합니다.     


# 메신저

카카오톡과 같이 다수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메신저 또한 사람들의 접속빈도가 높습니다.  

   

# SNS

facebook과 instagram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또한 사람들의 접속 빈도가 높습니다.

      

# 동영상 공유 서비스

YouTube는 동영상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에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afreeca TV 같은 경우에는 개인 혹은 단체가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contents를 생산하여 그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두 사례와 같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까지도 클릭을 통해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회수, 구독수, 좋아요 등의 Call to action을 증가시킬 수 있을까요?

   

전통적인 경제학                                 

          

[그림 5] 전통적 경제학의 소비자 가치 모델


물건을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가치(Customer Value)를 구매시 얻을 수 있는 이익(Benefits)을 가격(Costs)으로 나눈 값이라고 생각해봅시다. 보통의 경우 이익이 크고, 가격이 작을수록 소비자의 가치는 증가하는데, 이를 두고 가성비가 좋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보자면 인터넷 환경에서 클릭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산출할 때는 보통 접속을 하는데 드는 가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얻을 이익을 고려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클릭을 통해서 얻어지는 이익(Benefits)이 실제로 크거나, 소비자가 클릭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크다고 믿게 만들어야되는 것이죠.


# 소구 (Appeal)

소구란 광고를 통해서 소비자 측의 구매욕을 자극시키기 위해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이나 우월성을 호소하여 공감을 구하는 것입니다. 효과적인 광고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광고 소구를 선정해야 하며, 그 소구에 입각하여 광고 메시지가 고안되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성적 소구, 감성적 소구, 재미적 요소 중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선택해야합니다. 이처럼 Call To Action을 늘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컨텐츠에 맞는 적절한 소구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래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다른 소구 방법으로 홍보한 영상들입니다.


이성적 소구

https://www.youtube.com/watch?v=oUGp-pCJEXg&list=PLOWPuQ42yfaNCeHYHZNYOJKDDcQ9OFunw     

감성적 소구

https://www.youtube.com/watch?v=iUh0ZomX1jM     

재미적 접근

https://www.youtube.com/watch?v=QGbyUc8w5Rs     


[코싸인 응용과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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