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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싸인 Nov 24. 2017

[코싸인의 인지과학 이야기] HCI(5)

[5주차 응용과학팀] 5. 문화콘텐츠

문화콘텐츠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앞서 다뤘던 좋은 사용자 경험(UX)을 만드는 것과 더 많은 Call To Action을 유도하는 것이 단순히 첨단의 기술만을 통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포화가 일어났을 때 차별점을 둘 수 있는 부분은 오히려 감성적이고 문화적인 콘텐츠일 수 있습니다. 즉, 기술적인 요소가 그렇게 높지 않더라도 우리는 다양한 사용자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고 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습니다.

[그림 1] 간단하지만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메신저 이모티콘 [1]


 또한 캐릭터 이모티콘에서 시작한 콘텐츠는 단순히 캐릭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품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는 카카오 프렌즈를 이모티콘으로 팔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합니다. 이처럼 때로는 조금 미숙하고 엉뚱해 보이는 것들이 사용자에게 다양한 가치와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림 2] 리처드 로티(Richard Rorty) [2]


 필자가 좋아하는 신실용주의(Neo Pragmatism)의 리처드 로티(Richard Rorty)(1931~ 2007)는 신화의 시대, 철학의 시대, 종교의 시대, 과학의 시대를 거쳐 문예의 시대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문예의 시대에서 리처드 로티는 우리에게 참신한 메타포(metaphor, 은유)를 창안하는 대담한 시인(strong poet)이 되라고 제안을 합니다. 현대에서는 가장 좋은 첨단 기술만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완성된 것처럼 보이는 것들, 조금은 이상해 보이는 콘텐츠들도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도 기존에 배웠던 사실들과 브런치 글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통해서 지식을 일상 속에서 응용하고 상상하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는 대담한 시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싸인 응용과학팀]


참고문헌

[1] https://e.kakao.com/t/half-hearted-reply

https://e.kakao.com/t/korean-ver-let-me-be-your-pet-peeve

https://e.kakao.com/t/mingmings-daily-feat-bbangbbange

[2] https://en.m.wikipedia.org/wiki/Richard_Rorty

[3]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65909

[4]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730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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