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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로 읽는 투자_전력인프라


AI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전력이다.
-빌 게이츠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했다. 기존과 다른 새 시장이 열렸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도 성장했다. 새로운 시장을 이끈 것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독점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엔비디아는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라가기도 했다. 1년 전에 투자한 투자자는 약 3~4배에 투자 수익을 올렸다.


 기사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아니더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AI산업의 핵심 변수로서 전력 인프라가 떠오른 것이다. 전력 인프라 확장 속도가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에서 연일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 기사의 핵심 요지다. 실제로 국내 AI전력주들은 연초에 비해 주가가 2~3배 정도 올랐다. 놀라울 따름이다. 전력주 투자자들의 투자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가 각광받는 사실 인지

2.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

3. 전력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

4. 전력 인프라 기업의 실적 상승

5. 주가 상승 및 수익 실현


인공지능이 각광받는다는 1번의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 모두가 2번의 예측을 한 것은 아니었다. 1번을 인지하고 2번의 예측을 하는 사고의 흐름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또한 2번의 예측을 바탕으로 실제 3번의 투자를 행한 투자자들 역시 놀라울 따름이다. 정답지를 다 알고 있는 지금은 굉장히 손쉬워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투자 당시에는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 실패를 누가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기사를 읽으며 배운 바는 다음과 같다. 투자자로서 성공하려면 사고력과 상상력을 십분 발휘할 것. 현실의 사건으로 인해 수혜를 보는 산업과 기업을 예측하는 사고력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흔히 주식 투자자라고 하면 수학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각종 투자지표와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사람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번 기사를 통해 각종 투자지표와 재무제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고력과 상상력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이것이 진정한 투자의 성공 열쇠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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