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과 토큰이 이때까지 같은 뜻인줄 알았던 나...
최근에 두가지가 다른 뜻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렇게 무지한 상태로 투자를 했었다니.. 역시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말하는 것이 적합하겠지
나처럼 두 단어가 같은 뜻일거라고 어림짐작하고 있거나 정확한 뜻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정리해보려한다.
어렵지만 가장 정확한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보자.
◼코인(COIN)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암호화폐
◼ 토큰(TOKEN)
자체적인 메인넷 없이 다른 플랫폼 코인 위에서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화폐
사전적 정의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두가지의 차이는 '메인넷'이다.
여기서 메인넷이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실제 출시하여 운영하는 네크워크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서 암호화폐 거래소, 개인 지갑 간 거래와 트랜잭션을 비롯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사전적 정의를 보고 바로 이해할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해당 지식이 전혀없는 나는 여전히 두가지의 차이가 뭔지 알 수 없었다.
단지 이제는 두가지가 같은 단어가 아니라는 정도만 인지했을뿐...
이제부터는 나처럼 아무런 지식이 없는 코인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한가지 예시를 들어서 설명해보겠다.
우리가 분신처럼 여기는 '스마트폰'은 크게 두가지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삼성'의 경우 '안드로이드', '애플'의 경우 'IO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원하는 동작을 수행하게 되는데, 친구와의 채팅을 하기 위해 카카오톡을 설치했다고 가정해보자.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삼성에서 설치한 카카오톡 어플과 아이폰에서 설치한 카카오톡 어플이 같아보이겠지만 사실은 각기 다른 개발 언어를 통해 각각의 운영체제에서 호환되도록 개발된 것이다.
즉, '운영체제'는 '코인'이고 '어플리케이션'은 '토큰'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 운영체제(ex. 안드로이드, ios) = 코인
◼ 어플리케이션(ex. 카카오톡, 멜론, 인스타그램) = 토큰
코인 vs 토큰 종류
◼ 코인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등
◼ 토큰 = 테더, 이오스, 보라 등
여기까지 이해했다면 문득 드는 생각이 하나 있을 것이다.
뜻만 보았을 때는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코인이 더 우월해보이기 때문에 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이익이 되리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그렇지만은 않다.
암호화폐 가치를 따질 때 중요한 것은 메인넷의 여부보다는 그 암호화폐의 기술력, 사용처, 인프라 형성이기 때문이다.
코인보다 비싼 토큰들도 많고, 같은 메인넷을 사용하더라도 가격은 제각각이다.
결국 투자를 위해서는 코인이든, 토큰이든 각 암호화폐의 특징과 투자처, 협력관계, 미래 가치 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