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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신혼정경
이삿짐을 풀고 또 풀다 지쳐서
임시로 현관에 놔뒀던 의자위에 그대로 앉아
현관문 까페를 열었다.
현관에 앉아 거실을 바라보니 책장이 보인다.
윗단에는 작은 책
아랫단에는 큰 책.
이전까지는 내 책, 남편의 책으로 소유자를 가렸던 것들이
이제는 책의 크기와 내용을 따라 분류되었다.
너의 것, 나의 것이 없다.
우리의 것이다.
쓰고 그리는 일인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