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신혼정경
규칙적인 전철의 덜컹거리는 소리
등 뒤로 노곤하게 떨어지는 봄 볕
팔짱 낀 두 팔 사이에서 올라오는 따듯한 체온
이 모든 것들이 졸음을 유도하는 봄날의 출근길.
지금 전철에 탄 이대로 멀리멀리 여행을 가고 싶다.
하지만 곧 환승역에 도착하면 잠시만 이별을 해야지.
저녁 밥상 앞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쓰고 그리는 일인 생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