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여행기
< 에콰도르, 킬로토아 >
@ 지구 반대편, 낯선 남미땅에서 갑자기 한국이 그립다
by
태오
Feb 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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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구 호수인 킬로토아를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백두산 천지를 가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이런 비슷한 풍경이겠지?
왠지 킬로토아의 호수 밑바닥이 백두산 천지까지 이어져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내 인생의 첫 분화구 호수를 에콰도르에서 보다니. 한라산 백록담과 백두산 천지를 가까이 두고도 먼 길을 돌아 지구 반대편인 에콰도르에서 처음 화구호를 만났다. 아직도 낯선 에콰도르 땅에서 푸른 호수가 담긴 분화구는 왠지 한국을 떠올리게 한다.
킬로토아는 키토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하여 라타쿵카까지 이동한 다음, 킬로토아에서 다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 아니면 투어를 이용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와도 충분하다.
킬로토아의 장점은 바로 다른 화구호와 다르게 힘겨운 등반이 필요 없다는 것!
체력에 자신없는 이들에게는 최적의 장소다. 주차장에서 딱 5분만 걸어가면 시리도록 푸르게 빛나는 킬로토아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이렇게 쉽고 빠르게 분화구 볼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으니, 키토에만 머물기 아쉬운 사람들에게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보는 것도 좋다. 왕복 1시간 정도만 걸으면 푸른 호수를 바로 눈앞에서 보고 만질 수 있다.
오르내리는 길에 귀여운 댕댕이도 함께 해주니 심심하지 않은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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