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은 '축적' 후 '발산'입니다.
* 책의 시작: 보통 사람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 책의 끝: 그러므로 시작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다.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격(格)이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의 품격(品格), 일의 실격(失格) 등
일과 격에 관련된 일은 많을 텐데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책이 아닐까 추측해 봤습니다.
제 추측과 달랐던 점은
책 자체가 작가 자체였다는 점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 회사 임원도 이런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다니는 걸까.
표현을 안 해서 몰랐던 걸까.
그 부분은 좀 더 다니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책이 훌륭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마 무시한 인풋과 철저한 피드백입니다.
책을 보다 보면 다양한 책에서 발췌한 내용이 소개가 됩니다.
읽지 않았으면 인용할 수 없는 부분들이요.
그리고 이러한 인풋을 기반으로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날 것 그대로 피드백을 받은 글들을
모은 것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축적과 (날카로운) 발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담금질된 콘텐츠인 것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일관성입니다.
심리 검사의 경우 일관성 확인하기 위해
같은 문항을 몇 번 중복으로 응답하게 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비슷한 내용이 나올 때마다
일관된 의견을 고수하는 것으로 봐서는
이 책은 진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 모든 책들이 그렇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최근에 너무 많이 봐서
작가의 진심과 일관성을 의심하며 읽는 버릇이 생겼는데,
의심이 무색할 만큼 일관되고 진실됩니다.
작가가 축적한 많은 에피소드를 발산하는 데,
몇 개의 큰 축이 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축적 후 발산, 그게 다다, 인생사 새옹지마, 마음먹기에 달렸다, 현재를 살자]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힘든 일을 겪지만,
그 힘든 일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을 그 힘든 일에 가두면서 주변까지 끌어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야 하는 게 삶이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난 일은 보내줘야 합니다.
개인 생활과 회사 생활은 다르지만,
일의 격과 삶의 격은 다르지 않습니다.
사건들은 어떻게든 발생하고, 지나갑니다.
이때 어떻게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느냐가 중요합니다.
항상 본인이 중심이 되어,
주변과 진실되게 호흡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기적으로 살아가자는 게 아닙니다.
스스로가 중심이 되어, 온전해지는 게 중요합니다.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다음 문제이고,
저절로 될 일입니다.
남을 위해서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본인을 위한 방법으로, 직장에서는 일의 품격을
인생에서는 생의 품격을 갖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