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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ldhail Dec 16. 2019

파뮬러스 인터뷰 시리즈 #9

이제는 어머니께 없으면 안되는 존재가 됐어요.

파뮬러스의 인터뷰 시리즈 아홉 번째로 어머니를 위해 키운 디디가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며 반려견의 중요성을 알려주신 딘딘님과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Q1. 반려견과 가족이 된 계기를 알려주세요.

큰 누나가 결혼을 하고, 작은 누나도 해외로 나가서 일을 하고 저랑 아버지 모두 일을 하다 보니 어느 날 어머니가 혼자 울고 계시는 모습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개그맨 황제성 형이 반려견을 키우니 너무 좋다고 말해주셔서 아 그럼 나도 그래야겠다 싶어서 디디를 데려오게 됐어요.


Q2. 그럼 데려오겠다는 결심까지 그리고 디디를 키우신 지 얼마나 되셨나요?

4개월인가 3개월 때 데려와서 햇수로는 5년이에요. 반려견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기존에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3개월 정도 고민을 하고 데려왔어요.


Q3. 반려견을 키우기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시고 이제는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됐어요. 그게 너무 좋아요.


Q4. 디디와 가장 즐거웠던 추억은 무엇인가요?

추석 때 가족들이 모두 해외를 가서 디디랑 단 둘이 며칠을 보내게 됐어요. 이전에는 그런 시간이 전혀 없었는데 처음으로 갖게 된 시간이었죠. 제가 잘 때 제 팔 안에 들어와서 자고 밥도 제가 먹을 때 같이 먹고 그렇게 며칠을 지내다 보니 신기한 기분이 들었어요.


Q5. 키우면서 어려우셨던 부분도 있으셨나요?

디디는 혼자 있는 걸 정말 싫어해요. 혼자 있으면 집을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문을 잠가놔도 어떻게든 집을 난장판 만들어 놨어요. 나갔다 오는 시간이 짧으면 잘 기다려주고 괜찮은데 길면 정말 무조건이거든요. 그게 초반에 많이 힘들었죠. 휴지통까지 다 뒤져놓거든요.


Q6. 지금은 좀 괜찮아졌나요?

지금은 저는 따로 살고 부모님과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어머니가 집 난장판 만든 사진을 종종 보내주세요.


Q7. 키우시면서 한 달에 드는 비용은 어느 정도 신가요?

비숑이다 보니 미용을 안 하면 지저분해 보인다 해야 되나? 그리고 손톱을 집에서 자르다 한 번 실수로 잘못 잘라서 그 이후로는 무조건 병원에 가다 보니 한 달에 평균적으로 사료까지 30만 원 정도 드는 거 같아요.


Q8. 이전에 유기동물 봉사나 활동 경험은 있으신가요?

촬영하던 프로그램 안에서 코스로 한 번 간 적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갔던 기억은 없어요.


Q9. 마지막으로 유기동물이 발생되는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의견 들려주세요.

우선 원인은 책임감을 가지고 데려와야 하는데 그게 부족한 것 같아요. 커플들이 같이 살다가 헤어지면 신경 안 쓰는 그런 케이스들이 있잖아요. 가볍게 귀여우니까 살래 하고 옷 사듯이요. 해결을 위해서는 등록제가 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따르는 책임도 강화시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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