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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플랫폼, 천문학적 돈 든다

2016년 4월 11일 머니투데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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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을 만든 구영배 사장은 자본금 1천 억 원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2015년에 이미 누적 투자유치금이 2억 불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큐텐 투자유치 누적 2억 불 넘겨(2015년 7월 연합뉴스)

2년 지난 지금까지 얼마를 더 유치했을까?


한국만 대상으로 하는 쿠팡이 손정의 회장으로부터 1조를 투자받은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위 표의 소셜커머스 3사 투자 유치 현황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

구영배 사장이나 투자받은 스타트업 CEO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거다. 투자 받는 건 CEO 실력이고 능력이다.


이런 판에 플랫폼이 대세란들 소자본으로 플랫폼 사업을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어쩌면 플랫폼 사업은 판을 키워 가치를 올리는,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이다.


티쿤은 이런 판에 글로벌 플랫폼 사업에 빈주먹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 이제 월경전상(越境電商) 플랫폼을 만들어서 3년째다. 대충 돌아는 간다. 


이 정도 플랫폼을 만드는데 얼마나 들었을까? 대략 100억 원은 들지 않았을까? 2008~2012년 엔고로 50억 가까이 망외 수입을 얻어 다 투자하고 그로부터 5년을 계속 투자했으니....... 그 덕에 5명으로 출발한 회사가 한-일-중-싱-인에 걸쳐 150명이 일하는 회사로 되었다. 매출도 올해 220억 원 가량 한다. 자랑하려는 게 아니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속성이 거의 이렇다. 끊임 없이 규모가 커지고 인원이 는다. 이러다 보니 돈이 계속 들어간다. 어느 정도 규모까지는. 작은 쇼핑몰도 일단 되기 시작하면 인원이 계속 늘어난다. 일부 미디어가 쇼핑몰을 1인 창업 아이템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아주 큰 잘못이고, 사람을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일이다. 대신 자본이 부족할 때는 철저하게 전문몰을 지향하거나 해외직판처럼 남이 안 하는 영역을 개척해서 자본을 축적해야 한다.


그런데 제대로 투자받지 못했고, 현재도 투자받기 난망한 티쿤이 과연 자력으로 월경전상 플랫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당연히 성공한다. 티쿤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이미 자력으로 흑자를 낸다. 티쿤은 기적에 도전한다.


다음 주에 일본, 내년 초에 인도에 티쿤식 월경전상 플랫폼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다.


스스로 기대 많이 하고 있다.


<해외직판 성공 비결 전수회>

10월 19일(목) 오후 2시 서울 충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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