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나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휴일에 밴드 안 보는 사람은 중용하지 않는다


저는 휴일에는 회사 밴드를 전혀 들여다 보지 않는 사람은 중용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런 사람은 일을 통해 성장하려는 욕구가 없는 사람입니다. 저는 일을 즐기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휴일이어도 회사 밴드는 어느 정도 봅니다. 경험으로 보건데 휴일에도 어느 정도 회사 밴드에 접속하는 사람이 일도 잘합니다.


회사 밴드는 들여다보지도 않는 사람이 친구들 카톡에는 응답합니다. 저는 이런 사람들과 일하는 건 힘듭니다. 그냥 가끔 당구 치고 술 마시고 노는 친구로는 몰라도 일터에서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오해 없기 바랍니다. 저는 쉼을 보장합니다. 구직 정보 사이트에 티쿤은, '잔업 없고, 휴가 내는데 눈치 안 보는 회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티쿤에는 잔업이 없습니다. 연차 휴가 눈치 보지 않고 씁니다. 산전산후 휴가 회사가 먼저 챙겨줍니다. 3년 연속 근무하면 1주일, 5년이면 2주일, 7년부터는 격년에 한 달 유급휴가를 줍니다. 


휴일에 회사 밴드를 보고 안 보고는 자유입니다. 그걸로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용하고 안 하고는 제 권리입니다.


저는 일이 즐겁습니다. 꼭 CEO여서가 아닙니다. 저는 직원일 때도 즐겁게 했습니다.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일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 성취하기를 원하는 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습니다. 일을 좋아하고, 일을 통해 성장하고 성취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휴일이어도 회사 밴드 정도는 가끔 볼 거라고 생각합니다. 휴일에 밴드를 보고 안 보고는 관심의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탄 티쿤은 올해 적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